제천형 콘텐츠산업 시작점 '제천 창공' 내달 초 운영

제천 살면서도 할 수 있는 콘텐츠 산업 활성화로 청년 세대 유입 희망
11월에는 제천시장배 전국 e-스포츠대회등 청년 잡기에도 열심

정일관 승인 2023.06.13 20:10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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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창작 공방을 의미하는 '제천 창공'이 내달 초 오픈할 게획이다.


충북 제천시가 콘텐츠산업을 미래 핵심 전략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제천 창작 공방을 의미하는 '제천 창공'을 내달 초 세명대 상생캠퍼스에서 오픈한다.

제천 창공은 앞으로 가능성 있는 콘텐츠 제작자를 발굴하고 지역에서 전문 콘텐츠 제작자로 활동할 수 있도록 육성하기 위한 기능을 담당하면서 지역 청년들에게 콘텐츠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는 기획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6월 공모를 거쳐 4개 분야의 입주자를 선정했고 내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입주자는 작가명 고갱으로 활동하는 웹소설 작가로 최근 작품이 국내 유명 플랫폼의 현대 판타지부문 1위, 전체 장르 3위를 기록했으며 차기작의 웹툰화와 영상화를 논의 중이다.

로지야 작가는 국내 유명 플랫폼 웹툰 작가로 작품마다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하는 인기 작가이며 게임 전문 채널인 미호TV의 방송 크리에이터와 제작진도 참가한다.

마지막으로 작품명 '양철곰'과 '09:47'로 유명한 이기훈 작가도 참여한다. 그는 2023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호주 브리즈번 '글없는 그림책' 등 다양한 국제도서전의 한국대표로 참석해 전시와 강연을 한 유명 일러스트 작가이다.

시는 작업공간과 법률 자문을 지원하는 등 입주자들이 향후 제천콘텐츠산업의 프렌차이즈 스타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역의 청년들이 제천에 살면서도 콘텐츠 제작자로 활동할 수 있도록 입주자들과 청년층과의 멘토·멘티 프로그램과 같은 만남의 기회도 마련한다.

아울러 오는 11월에는 제천시장배 전국 e-스포츠대회가 개최될 예정으로 세명대학교에서 개최하는 이번 대회는 3개 종목 1천여 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회 기간 중 e-스포츠 경기와 함께 제천시 콘텐츠센터 '제천 창공'을 비롯한 제천의 콘텐츠산업에 대한 홍보도 함께 예정돼 있다.

시는 이번 대회가 콘텐츠산업 미래비전 제시의 메인 이벤트로 전국의 콘텐츠산업 관계자들에게 제천의 우수성을 알릴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회 개최의 기대감을 전했다.

외교공무원 출신으로 고려인 유치에도 힘쓰고 있는 김창규 제천시장은 "올해 처음으로 시작하는 제천형 콘텐츠산업 육성은 인구감소 시대 지방 도시인 제천의 생존을 위한 핵심 전략사업"이며 "제천의 콘텐츠산업이 지역의 청년들에게 눈에 보이는 희망과 잡을 수 있는 목표를 심어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아쉬운 점은 지역청년들에게 다양한 컨텐츠를 제작하고 편집하고 의견을 나누고 교류할 수 있는 공간과 지원사업을 통해 새로운 수익 창출을 위해 노력했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저작권에 대한 교육과 콘텐츠의 구성과 편집에 있어서 협업이 가능한 공간으로 만들어 보다 많은 관내 청년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어야 한다는 의견으로 일부의 성공사례와 이를 모델링하는 식으로의 접근은 시대에 뒤떨어진 접근방식으로 실패하더라도 경험과 자원을 축적시킬수 있는 방식으로 접근했어야 관내 청년들에게 성공의 기회와 제천정주의 기회를 더 줄 수 있다는 전문가의 의견에 귀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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