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재활용센터 거래 홈페이지 오픈

위탁기관의 특성상 매입, 판매에서 수익 필요
'당근마켓'보다 비싸고 중간에 사업자 끼면서 중고 거래의 본질 흐려
세금으로 민간에 많이 뒤처진 시스템 구축

정일관 승인 2022.08.10 11:08 의견 0

청주시가 지난 1일 중고 거래를 원하는 시민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청주시 재활용센터(청주시 청원구 내수로 28) 홈페이지(https://www.cj-rcmarket.co.kr)의 운영에 들어갔다.

청주시 재활용센터(이하 센터)는 시 전 지역의 가정과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가전, 가구 등 생활용품을 유·무상으로 수거해 수리, 세척 후 재상품화하여 판매하는 청주시 민간 위탁기관이다.

이번에 재활용센터 홈페이지를 오픈하게 되면 시민들이 센터를 방문하지 않고도 판매 중인 제품을 확인하거나 중고제품의 매입을 센터에 요청할 수 있다.

실물을 확인해야 하는 중고제품의 특성상 홈페이지에서 직접 구매·결제는 불가하지만, 구매하고 싶은 제품이 있으면 홈페이지에 등록된 제품 사진과 가격을 확인한 후 센터에 방문해 구매하면 된다.

또한 중고제품을 유·무상으로 판매하고 싶은 경우, 제품 사진을 찍어 홈페이지의 ‘중고제품 팔기’ 탭에 사진을 등록하면 센터에서 확인 후 연락해 수거 일정을 잡고 방문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자세한 사항은 청주시 재활용센터(☎043-285-7289)에 문의하면 된다.

국민 A 씨는 "지방정부의 행정부서에서 위탁 관리 형태로 진행하는 재활용센터는 운영을 엉망으로 해도 공무원에게는 책임이 없고 월급이 나오기 때문에 절박함도 발전의 이유도 없는 것이 현실" 이라며 "관련 시스템을 전체적으로 민간에 이양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말했다.

또한 "당근마켓을 비롯한 민간에서 충분히 거래가 가능한 품목이 아닌 재활용이 어려운 제품들을 재활용하고 분해해서 재활용률을 높이는 등 탄소중립 시대를 준비해야 할 때" 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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