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 PET가 재활용되는 과정

지역?거점형?환경교육+?플레이크 공장에서?CHIP?가공 눈길
원사용,?용기용으로?가공?후에?옷이나?용기등으로 재탄생???
뚜껑은 PP?약간의?가공으로도?제품화?가능?친환경?교육에?인기

정일관 승인 2022.04.07 21:28 | 최종 수정 2022.04.07 22:36 의견 0

일부 분석가에 따르면 재활용 PET시장이 2021년 89억 달러에서 2026년 117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대한민국도 '탄소중립 법제화' 이후 재활용 산업에 대한 관심과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특히 지자체들은 폐PET 수거에 열을 올리고 있고 이를 지역거점형 환경교육 + PET 플레이크 공장 형태로의 운영에 대해 조심스럽게 타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자체, 비영리법인, 협동조합, 사회적기업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실질적으로 거점형으로 운영할 경우 이동거리에 따른 에너지를 줄이고 '자원의 재활용'과 '일자리 창출', '친환경교육'이라는 시대적 과제도 해결할 수 있어 좋은 방안으로 여겨지고 있으나 실질적으로 이를 추진할 수 있는 역량과 자금이 모자라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조금 더 시기가 지나면 환경을 중요시하는 일부 지자체에서 행정주도형 재활용센터가 아닌 환경교육형 재활용센터와 같이 다양한 사업모델이 나올것으로 보이나 현재 상황으로서는 일부 업체들 위주로 PET의 거래와 재활용이 이뤄지고 있어 관련 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하는 모양새다.

외국의 경우 폐PET병으로 섬유화 되어 고부가가치를 만들어 내는데 반해 국내에선 대부분 단순가공처리를 거친 뒤 정화조등을 만드는 데 사용되어 오다 이제야 칩 형태로 가공되어 섬유의 원사용으로 가공되고 있는 상황으로 이것조차 몇 년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폐 PET 재생과정을 설명하는 티케이케미칼 누리집 자료 / 티케이케미칼


폐 PET를 깨끗이 씻어 공기를 뺀 뒤 뚜껑을 닫아서 분리수거가 되면 PP 재질의 뚜껑은 약간의 가공을 거쳐서 영농자재와 소형화분, 골프티 등으로 바로 재가공되고 폐 PET는 수거되어 이물질 등을 제거하고 깨끗이 세척된 후 일정 크기 이하로 잘라놓은 것을 플레이크(flake)라 하고 여기서 좋은 플레이크를 분류한 후 쌀알 형태로 재가공한 것을 칩(chip), R-Pet Chip, K-rPET chip이라 하며 여기서 원사용, 용기용 등 각각 사용되는 가공원료로 한번 더 재가공을 하면 비로소 섬유가 되거나 다른 PET병이 되는 형태이다.

티케이케미칼 재생섬유 과정 / 티케이케미칼 누리집 캡쳐화면


국내에서는 티케이케미칼이 유일하게 국내에서 분리배출된 폐PET병을 활용해 K-rPET(케이-알피이티) 재생섬유 양산체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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