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자원순환가게' 탄소중립 시대 메카로

경기?성남시?'자원순환가게?re100'?연말까지?21곳으로?
재활용?분리수거의?정석 세척,?종류별로?분리,?지역화폐로?보상??
알루미늄?캔?1킬로?600원?플라스틱?250원 등....

정일관 승인 2022.04.06 11:33 | 최종 수정 2022.04.11 11:17 의견 0
성남자원순환가게 성남시청re100 / 성남시청


지난 5일 경기 성남시가 재활용 가능한 쓰레기를 가져오면 지역화폐로 보상해 주는 17번째 ‘자원순환가게re100(recycling 100%)’를 성남시청 야외주차장에 설치했다.

이는 성남시 자원순환가게 17호점으로 사물인터넷(IoT) 투명 페트병 회수기가 설치돼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재활용품 전 품목을 받는 시간은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 오전 9시 ~ 낮 12시까지다.


플라스틱 용기를 깨끗이 씻어 재질별로 분리배출하고 있다 '탄소중립'시대에
재활용이 쉬워지며 분리수거교육과 생활화에 좋은 방식 / 성남시청

현재 성남시가 운영하고 있는 자원순환가게는 17곳으로 “제대로 비우고, 헹구고, 분리한” 재활용품을 가져오면 무게에 따라 지류 성남사랑상품권(지역화폐)으로 보상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PET, PP, PE, PS other 등으로 분리 배출하는 시스템 / 성남시청


품목별 보상액은 2022년 3월 기준으로 1㎏당 알루미늄 캔 600원, 철 캔 70원, 의류 80원, 플라스틱 250원, 서적 100원 등이며 투명 페트병은 크기에 상관없이 개당 10원이며 재활용 특성상 시세변동폭이 크고 가늠하기가 어려워 사용자의 지속적인 확인이 요구된다.

방식은 성남시 홈페이지(‘성남자원순환가게re100’ 검색)에서 지역별 자원순환가게 운영 시간 확인 뒤 재활용품을 가져오면 되고 각 무게를 재고 적립한 뒤 매월 1차례 정산이 이뤄지며 ‘에코투게더(eco2gather)’ 앱을 설치하면 정산액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성남시는 전국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2019년 6월 수정구 신흥동 성당 인근 시유지에 ‘신흥이 마을광산(re100)’을 시범 설치해 운영했으며 이후 2020년 7곳을 2021년 8곳을 추가해 16곳으로 확대 운영 중이며 이를 통해 2021년 말 기준 지역주민들이 가져온 재활용 쓰레기는 1만 6208건, 15만 1430kg 분량이며, 보상액은 2960만원에 달한다.

'자원순환가게 re100'은 2020년 환경부장관상을 받았으며, 탄소중립 법제화로 인해 발등에 불이 떨어진 다른 지자체에서도 시도하거나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시는 자원순환가게를 연말까지 4곳 추가해 총 21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자원순환가게 운영은 재활용률을 높이고, 생활 쓰레기와 폐플라스틱 소각량, 이산화탄소 CO2 배출량을 동시 감축하는 효과를 낸다”면서 “보상하는 지역화폐는 현금처럼 쓸 수 있어 시민 호응이 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자원순환가게와 같은 행정 주도 재활용체계의 운영, 관리등에 대하여 환경교육과 환경업무경력이 있는 인력이 많이 필요해지는 상황으로 이에 대한 교육체계와 환경교육을 통한 인력양성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또한 대도시권에서는 이러한 '자원순환가게'를 환경교육전진기지로 활용하기 위해 좀 더 상시적이고 규모를 갖춰 운영을 해도 좋은 상황으로 이로 인한 탄소중립 관련 교육체계와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 제고 등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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