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 아이디어와 열정에 대한 지원으로 지역살리기

2월 3일(금)까지 청년마을 공모 시행, 3년간 최대 6억 원 지원

정일관 승인 2023.01.02 20:22 | 최종 수정 2023.01.18 20:41 의견 0

행정안전부 ‘2023년 청년마을 만들기 지원 사업’에 참여할 단체를 공개 모집한다.

1월 3일(화) ~ 2월 3일(금)까지 진행되며 인구감소지역을 우대하여 12개 지역을 선정하고 최종 선정된 단체에 3년간 최대 6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온라인 설명회가 1월 4일(수) 14시에 행정안전부 유튜브 채널(https://bit.ly/38253ZH)을 통해 생중계된다.

온라인 설명회에는 우수사례(군산·경주·함양)를 공유하고, 해당 사업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해 공모사업 준비와 궁금증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청년마을 사업은 청년들에게 일정 기간 지역에 머물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체험, 창업 교육 등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다.

지난 2018년 전남 목포시 ‘괜찮아마을’, 2019년 충남 서천군 ‘삶기술학교’, 2020년 경북 문경시 ‘달빛탐사대’ 등 3년 동안 매년 1개씩 시범 조성됐다.

이후 2021년부터 12개소로 확대되었으며, 2022년에도 12개가 조성되어 현재 27개의 청년마을이 운영되고 있다.

지역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지역의 유휴공간을 주거, 소통(커뮤니티), 창업 등의 공간으로 바꿔 청년들의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지역특산물, 전통산업, 지역기반산업 등과 연계해 정주 여건을 강화하는 기회로 삼으려고 노력하는 형태의 사업이다.

지난해 선정되어 2년 차에 접어든 아산시 ‘도고(DOGO)온천’은 ‘도고온천장 벼룩시장’을 만들고 ‘로컬몬스터’라는 상품을 제작하는 등 새로운 지역 사업 모형(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있다.

청주(淸酒)의 고향 군산에서 ‘술익는 마을’을 만들고 있는 청년들은 군산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법(레시피)을 개발하고 ‘술빚는 주말’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주를 활용한 새로운 관광코스를 개발함으로써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아울러 경남 함양군 ‘고마워, 할매’는 할머니와 청년, 두 세대가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마을을 꿈꾸며 요리법과 더불어 인생 수업도 전수받아 식당 개업을 준비 중이다.

행안부는 올해 공모를 통해 청년마을의 저변확대와 실효적 청년 지원을 위해 청년 생활인구 증가와 지역대학 활용, 청년주거 확충 등에 중점을 두고 지원할 예정으로 이를 위해 수도권 청년이 더욱 쉽게 지역으로 향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관계안내소’를 운영해 청년들이 지역에서 직접 삶을 탐구하는 현장체험형 ‘지역(로컬)대학’을 새롭게 도입한다.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에 지원할 청년단체는 행정안전부 누리집(www.mois.go.kr)에 게시되어 있는 공고문을 확인하여, 2월3일(금)까지 거주지 시군구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서류심사, 현지실사 및 발표심사를 거쳐 4월 중 운영단체를 선정하여 1개소당 2억 원씩 지원하고 이후 사업성과에 따라 2년간 매년 2억 원씩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1월 4일 설명회 내용 추가

채점시 주요사항으로는 '지역자원 재해석', '컨셉의 독창성', '지역사회 공감대'가 중요하며 지자체의 지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내년 선정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시도해야 결과가 좋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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