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지역가치 창업가 170개팀 선정 지원

지역의 자연, 문화적 특성 살린 기업 선정
1,000만 원~3,000만 원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 이용 지원 연계

정일관 승인 2022.04.25 19:58 의견 0

지난 22일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지역의 자연적 문화적 특성을 살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지역가치 창업가 170개팀(예비창업자 40개팀, 기창업자 130개팀)을 선정하고 사업화자금 지원과 함께, 지역별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연계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2021년 지역가치 창업가 250개팀을 선정하여 매출액 490억원, 신규 고용 377명의 성과를 낸데 이어 올해 170개팀을 선정하는데, 1,952개팀이 접수하여 11.5:1의 경쟁률을 기록 했다.

이에 지역성, 과제의 혁신성‧창의성, 성장가능성,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가치 창업가' 혹은 '로컬크리에이터'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지역의 자연과 문화 특성을 소재로 혁신기술 또는 아이디어를 결합해 사업적 가치를 창출하는 창업기업(스타트업)으로 2020년부터 ‘지역기반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 지원사업’ 이름으로 지원 사업을 진행하는 중이다.

분야별로는 지역음식(로컬푸드)(31.8%)과 지역가치(20.0%), 거점상표(브랜드)(20.0%)의 비중이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지역기반제조(12.9%) 지역특화관광(11.8%), 디지털문화체험(2.9%), 자연친화활동(0.6%) 순으로 나타났다.

분야별 주요사례를 보면, 지역 특산물 등을 활용한 식품가공 및 유통 분야의 ‘지역음식(로컬푸드)’는 ‘제주산 돼지를 숙성‧발효한 유럽형 수제 샤퀴테리’ 등 54개 팀이 선정됐고,

지역문화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지역가치’는 ‘제주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제주 새활용(업사이클) 지역상표(로컬브랜드)’ 등 34개 팀이 선정됐다.

지역 내 복합문화공간 등 지역의 거점 역할을 하는 ‘거점상표(브랜드)’는 ‘광주 구도심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미래 도시농업 체제(플랫폼)’ 등 34개 팀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소재 또는 지역특색을 활용하는 제조업 분야의 ‘지역기반제조’는 ‘춘천의 감자와 토착효모로 만드는 지역특산 수제맥주’ 등 22개 팀이 선정됐다.

또한, 지역 방문을 위한 일괄처리(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특화관광’은 ‘반려동물과 함께 떠나는 빅데이터 기반의 인천 반려동물(펫) 동반 여행 오2오(O2O) 체제(플랫폼)’ 등 20개 팀이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가치 창업가들은 사업모델 구체화, 마케팅, 상표단장(브랜딩)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사업화자금을 예비창업자의 경우 최대 1천만원, 기창업자의 경우 최대 3천만원까지 지원을 받으며 지역별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판로, 투자 등 사업 확장에 필요한 각종 연계 지원도 받을 수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민 A씨는 "창업에 있어 지역가치에 대한 안배를 가져가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고 전제하면서 이를 통해 생산이든 소비든 지역기반의 범주에서 사업화하고 지원산업을 연계해 나가는 것이 좋은 전략"이라고 조언했다. 다만 "지원 사업에 함몰되어 자신의 본래 사업적 목적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 해야 한다"면서 지역특성을 살린 자신만의 경쟁력을 찾기 위해서 남들이 쉽게 따라하지 못할 만한 것들을 개발하는 게 관건"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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