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높아지는 '종활 산업'

활력 잃어가는 시대, 조용히 죽음 이후 준비
건강하고 사회에 이롭게 살다 깨끗하게 마무리….

정일관 승인 2023.02.24 21:55 의견 0
할미꽃 / 꽃이 지고 난 이후의 모습이 흰머리가 듬성등성 난 할머니 같다고 하여 붙여진...


죽어서도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서 걱정하는 국민이 늘고 있다.

고령화가 먼저 진행된 일본에서는 어느 정도 활성화 되어 있으나 국내에서는 보험, 장례서비스 등의 사업에 관한 관심이 높던 것이 가족 중심의 가치관에서 개인의 삶이 우선 되는 국민이 늘어나면서 서서히 종활 산업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인생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활동을 의미하는 ‘종활 산업’은 사망 이후의 처리와 절차에 대해 준비하는 산업으로 점차 고독사 사례가 늘어나고 이슈화되면서 가족과 친지가 없는 국민에게 우려와 부담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독사할 경우 뉴스를 통해 사회문제의 원인처럼 비치는 데다 사망신고를 비롯해 반려동물, 유품 정리 등 사망 이후에 민망하고 난처한 상황이 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큰 상황이다.

개인이 이러한 상황을 가정해 준비한다면 변호사, 법무사, 대리인을 통해 유언장과 유언의 집행을 위한 구조를 만들어야 하고 각 장례업체와 시신 처리에 관한 내용을 미리 고지하고 계약해야 하는 등 준비에 시간과 돈을 많이 들여야 하는 게 현실이다.

설사 가족과 친지가 있더라도 형편과 여건상 이러한 과정을 도와주지 못할 가능성도 있는 상황에서 노인들과 혼자 사는 국민에게 큰 고민이 되고 있다.

근래 들어 치유산업과 맞물려 건강한 노년을 사회에 보탬이 되도록 보내면서 뒷정리도 깨끗하게 하길 바라는 국민이 늘어나면서 이를 겨냥한 다양한 종활 사업들이 구상 중이거나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사회적기업에서 일부를 대상으로 부분적인 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수익 대비 인건비 비중이 높아 가격이 높아지는 점 등 개선과 보완에 상당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종합 케어&종활 업체에서 만든 종활 산업 서비스 항목

* 안부 전화 서비스

- 정해진 시간에 전화로 안부 확인 (기본 주 3일)

- 해당 지자체 및 정부 지원과 복지혜택 안내, 신청 가능 여부 확인과 지원

- 교통편 예약 및 병원 안내, 예약

- 지정인에게 주요 내용 알림서비스

- 건강 확인 통화가 안 될 시 알림서비스

(보호자, 보건소 경찰서 등 해당 지역에서 해당 서비스를 하는 관계기관)

거동 어려울 때 원하는 형태의 복지기관 연계

(종교, 서비스 종류, 지인 자제분과 가까운 위치 등 설정)

복지기관 입소 때 관리 확인 서비스(주 1회, 월 1회)

* 전담 간병인 파견 서비스 (별도 계약)

* 부고 알림서비스(지정된 분만)

* 장례 절차(형식, 절차, 인원 등 원하는 대로)

* 동영상 제작(유언, 당부등 동영상으로 제작)

* 유언장 관리 서비스(필요시 변호사 공증 : 수수료 있음)

* 자택 정리 서비스(필요시 변호사 공증 : 수수료 있음)

* 추억하고 기억할 수 있는 블로그 제작(별도 계약)

* 블로그, 카페 유지 서비스, 디지털 저작물에 대한 관리, 카페 회원들에 대한 알림

(필요시 변호사 공증 : 수수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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