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적 직원복지 사회적협동조합 '도우누리'

돌봄 사회서비스 운영 사회적기업 3년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전환
직원조합원 615명, 후원자조합원 약 250명, 이용자조합원 약 40명
직영사업장 9개, 위탁사업장 4개(요양원 2개, 어린이집 2개) 운영

정일관 승인 2023.02.12 11:37 의견 0

지난해 기획재정부가 협동조합기본법 제정(’12.12) 10주년을 맞이해 선정한 ‘2022년 베스트 협동조합 어워드’에서 선정된 Best 협동조합 7개 중 한 곳인 사회적협동조합 도우누리(이하 ‘도우누리’)는 서울시 광진구에 소재한 조합으로 아동, 노인,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돌봄 사회서비스를 주로 제공한다.

도우누리는 2008년 2월 서울광진지역자활센터의 자활근로사업에 참여한 수급자가 창업한 자활기업 형태로 창업해, 같은 해 7월 1일 ‘광진주민연대부설 늘푸른돌봄센터’로 독립 운영을 시작했다.

이후 2010년 1월 고용노동부에서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고 2013년 4월 사회적협동조합 인가를 받았으며 2022년 기획재정부의

‘2022년 Best 협동조합 어워드’에서 대상을 받으면서 돌봄 분야를 대표하는 사회적협동조합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2022년 기준 총 조합원 수 907명, 출자금 2억 4천만원, 매출 107억원으로 조합원 중 직원이 615명 후원자 조합원 약 250명, 이용자 조합원 약 40명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매출 대비 영업이익은 크지 않지만 흑자 기조 유지를 유지하고 조합 운영 상황 개선을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가 서비스, 이용시설 서비스, 생활시설 서비스 등의 돌봄사업을 주로 운영하면서 ‘22년 6월 기준 직영사업장 9곳과 위탁사업장 4개(요양원 2개, 어린이집 2개)를 운영 중으로 특히 재가 서비스는 조합이 직접 운영하는 돌봄센터에서 제공되며, 돌봄이 필요한 대상에게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로 2021년 기준 11,000여 명의 노인·장애인에게 방문요양 및 방문목욕서비스, 1,000여 명의 산모·신생아 대상 건강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했다.

이용시설 서비스는 조합이 직영 또는 위탁운영 하는 어린이집, 심리발달지원센터, 케어센터 등에서 시설을 방문한 대상자에게 제공되는 서비스로 2021년 기준 1,500여 명의 아동에게 미술·언어·놀이 등을 활용한 인지치료, 1,200여 명의 영유아에게 보육 서비스, 600여 명의 노인에게 주야간 보호 서비스 등을 제공했다.

생활시설 서비스는 조합이 위탁운영 하는 요양원을 통해 노인에게 제공되는 서비스로 21년 기준 5,400여 명의 노인에게 장기요양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를 통한 국가나 지자체에서 지급하는 바우처, 장기요양급여 등에서 지원되는 금액 일부 서비스 이용자의 자부담 등이 주요 매출을 차지한다.

협동조합의 구성상 주요 결정을 하는 이사 13명 중 11명이 조합내 직원으로 구성되어 경영자가 곧 직원인 상황으로 이를 통해 일자리를 유지하고 유사 직종 종사자 대비 높은 임금을 지급하며 명절 상여금·관리직 성과 인센티브·직원 소모임·생일선물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조합원 대상 소액대출 사업, 조합원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훈련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면서 직원이자 조합원 복지에 힘쓰고 있다.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자신의 일자리를 지킬 수 있는 사회적협동조합이지만 정관상 모아놓은 잉여금이 작아 향후 작은 위기에도 휘청일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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