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 2023 위험 요소 1위 '생계비 위기'

2023년은 '다중위기의 해'
정부 대책, 지원 대신에 정적 잡는 일에 몰두

정일관 승인 2023.01.29 21:03 의견 0
세계경제포럼 / 2023글로벌리스크 https://www.weforum.org/


지난 1월 16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막해 4박 5일 동안 세계적 이슈에 대해 정치 지도자와 경제 전문가들이 의견을 나눈 세계경제포럼에서 ‘2023 글로벌 리스크’를 발표하고 1위로 생계비 위기가 닥칠 거라고 경고했다.

세계경제포럼은 2023년이 위험 요소들이 더 상호의존적이고 피해가 연계되는 '다중위기의 해'가 될 것이라며 상호 연계된 위험성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향후 2년 이내에 단기적 위험 요소(RISK)로는 1위에 생계비 위기 2위에는 자연재해 및 극단적 기상현상 3위에는 지정학적 대립 4위에는 기후변화 완화 실패 5위에는 사회결속력 약화 및 양극화 6위에는 대규모 환경피해 7위에는 기후변화 적응 실패 8위 사이버 범죄 및 불안 9위 자원 위기 10위 대규모 비자발적 이주 등을 우려했다.

또한 10년간의 장기적 위험 요소로는 기후변화완화, 기후변화 적응 실패, 이로 인한 자연재해와 생물다양성 손실 및 생태계 붕괴, 대규모 비자발적 이주, 대규모 환경피해 등 대부분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 실패가 실질적 피해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외에도 자원 위기, 사회결속력 약화 및 양극화, 사이버 범죄 및 불안, 지정학적 대립으로 인한 위협의 가능성을 크게 점쳤다.

문제는 세계 많은 국가에서 국가적 차원의 대책과 지원을 발표하고 있지만 다보스 포럼에 직접 참석해 연설까지 했던 윤석열 정부는 정부 차원의 위기 대책 대신 에너지 가격의 인상과 물가 인상이 전 정권의 잘못이라며 책임회피로 일관하고 있다.

세계경제포럼에서 국민의 생계비 위기에 대한 우려를 듣고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의 엄중함과 위급함을 인지하지 못하고 정적 제거에 몰두하고 있는 정부와 친여언론, 검찰, 국정원 등에 대한 국민의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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