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사회적 고립감 문제 해결 기관 공모

2023년 연결사회 지역거점 프로그램 개발·운영 사업 주관기관 공모
예산 12억 8,500만 원 자기성찰, 지역사회 연계 통해 사회적 관계 회복

정일관 승인 2023.02.10 20:02 | 최종 수정 2023.02.11 10:42 의견 1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1월 31일 공고를 내고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외로움·사회적 고립감 문제에 대응하여 외롭거나, 고립되어 있다고 느끼는 사람을 발굴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2023년 연결사회 지역거점 프로그램 개발·운영 사업'의 주관기관 공모에 들어갔다.

문화적 경험과 접촉을 바탕으로 자기성찰과 지역사회 연계를 통한 사회적 관계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할 주체 기관을 찾는 것으로 인문, 문화예술, 체육, 관광 등 여가 활동의 경험과 접촉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구체적으로는 사회적 연결망을 활용하여 외롭거나 고립되어 있다고 느끼는 지역주민을 발굴하는 것을 시작으로 전국에 5개소의 지역거점을 선정, 구축해 기반을 마련하고 인문·문화예술·체육·관광 등 여가 활동 연계프로그램을 개발·운영을 통한 사회적 처방 형태로 운영해야 한다.

또한 이의 기준제시를 위해 전국규모의 외로움 측정 및 포럼 운영 등을 통한 활동을 해야 한다.

13일까지 e나라도움을 통해 신청받고 있으며 2월 중 선정하여 3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신청 자격은 공모 대상 사업을 수행할 능력을 갖춘 민간단체로 사업자등록증, 법인등기부등본, 고유번호증 중 1종을 보유한 단체로 국고보조금 지원 결격 단체는 신청할 수 없다.

다양한 가치관이 변하는 시대에 외로움과 고립감을 느끼는 국민들이 많아지고 있다

2020년 기준 13,195명의 자살자로 OECD 평균 자살률의 2배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한 대한민국 현실에서 특히 정신적 어려움을 호소한 10~20대를 위한 프로그램이 절실한 상황이다.

문제는 사업의 특성상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감 등의 감정의 기준부터 이에 대한 적절한 치유와 치료의 경계, 사회문화적 치유프로그램의 개발과 운영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 하는 상황으로 일개 단체가 진행하기에는 전문성이 결여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치유산업에 대한 개념과 10~20대의 정신과 가치관 혼란에 대한 깊은 이해, 미래에 대한 희망적 비전 제시 등 정신건강 영역의 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사업진행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프로그램의 운영에 있어서도 유기견 봉사활동, 반려식물 가꾸기등을 비롯한 동,식물의 영역과 공감능력에 대한 이해와 표현등 뇌건강과 정신건강적 측면, 각종 테라피등의 영역에 대한 운영과 효과에 대한 검증도 필요한 상황이다.

인도에서 시작되어 전세계의 우울증과 정신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 디파카 파두콘의 'you are not alone'과 같은 한국형 정신건강 프로그램의 시발점이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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