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O. 엘멜루(Tony Onyemaechi Elumelu, 1963년생) / WIKIPEDIA

토니 O. 엘멜루(Tony Onyemaechi Elumelu, 1963.03.22)는 나이지리아 중부 조스(JOS)에서 태어난 경제학자, 사업가, 자선사업가이다. (한글로는 엘루멜루로 검색해야 검색이 된다)

엘멜루는 AAU(나이지리아 에도주에 있는 국영대학)에서 경영학을 공부하고 UNILAG(University of Lagos)에서 경제학 학사 및 석사를 받았다. 1985년에는 나이지리아 국가 청소년봉사단의 일원으로 Union Bank of Nigeria(나이지리아의 대형 상업은행)에서 일을 했으며 이후 복사기 세일즈맨으로 일을 시작했다. 엘멜루는 인터뷰에서 그 시절에 대해 "나는 세일즈맨, 구체적이고 젊고 배고프고 열심히 일하기 위해 복사기 세일즈맨으로 경력을 시작했지만 현실은 나는 성공을 열망하는 수천 명의 나이지리아 졸업생 중 한 명에 불과했습니다."라고 말했다.(WIKIPEDIA)

1997년 엘멜루는 일단의 소규모 투자자 그룹을 이끌고 Crystal Bank(후에 Standard Trust Bank로 이름 변경)를 인수 몇 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고 2005년에는 UBA(United Bank for Africa)를 인수하여 아프리카 20개국과 프랑스, 미국, 영국에 자회사를 둔 범아프리카 은행으로 성장시켰으며 현재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대형은행중 한 곳이다.

엘멜루는 2010년 나이지리아 중앙은행(CBN)이 은행 CEO에 대한 10년 임기 제한 정책을 도입하자 13년 동안 이끌던 UBA그룹의 CEO에서 은퇴하고 범아프리카 투자 회사인 'Heirs Holdings'와 자선재단 'Tony Elumelu Foundation'을 설립했다.

투자 회사인 'Heirs Holdings'는 나이지리아의 전력부문 민영화에 따라 발전소를 비롯하여 금융 서비스, 전력, 석유 및 가스, 농업 비즈니스, 부동산, 접객업 등 다양한 사업에 투자와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Tony Elumelu Foundation'는 엘멜루의 경제철학으로 대변되는 '아프리카자본주의(Africapitalism)'를 실현하기 위한 자선재단으로 2010년 1억 달러의 초기 약정을 통해 현재까지 아프리카 54개 국가에서 온 15,000명 이상의 젊은 기업가들에게 약정을 통해 각각 5,000달러씩의 초기 자본(갚지 않아도 되는)을 제공했다.

아프리카자본주의는 해외 원조나 정부 차입이 아닌 민간 기업이 아프리카 경제 발전의 주요 동력원이 되어야 한다는 엘멜루의 경제철학으로 아프리카가 기업가 정신으로 아프리카 경제가 활성화되어야 될 수 있다는 그의 지론이다.

2020년 TIME 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 되기도 한 엘멜루의 이번 임팩트 어워드 수상으로 그의 경제철학과 그의 영향력이 또 다시 어떤 흐름을 만들어 낼 것인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아프리카의 많은 국가와 같은 개발도상국에서의 경제발전에는 필연적이라고 할 수 있는 '기업가 정신'과 '자본주의'로 대변되는 돈에 대한 욕구가 일정단계의 경제성장을 이룬후에는 복지, 평등과 같은 인류애적 가치에 더 집중하게 되는 것이 당연한 흐름으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과 같이 급격한 경제성장을 이루면서 빈부격차, 부동산 문제등 다양하고 복잡한 문제를 안고 있는 상황에서는 의견이 하나로 모아지기 어려운 게 현실이며 따라서 이러한 엘멜루의 경제철학이 대한민국의 청년실업문제에 던지는 의미있는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엘멜루가 존경받을 만한 것은 그는 리더로서 'Heirs Holdings'를 통해 돈을 벌어들이면서 자신의 신념과 아프리카 발전이라는 공익을 위해 'Tony Elumelu Foundation'으로 가능성 있는 사업에 갚지 않아도 되는 돈을 준다는 것이다. 자신의 신념에 책임을 지는 글로벌 리더 토니 O. 엘멜루에게 축하와 함께 아프리카를 위한 그의 노력과 신념에 찬사를 보내며 기사를 마무리한다.

생명의 궁극적 목적(다음세대의 생존을 위해 지식과 지혜를 남기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어린 미래세대의 입장에서 현재를 바라보고 미래인류의 공익을 위해 지금 정의에 위배된다 하더라도 외면하지 않겠습니다. 인류애, 자원, 환경, 가치관...

미래세대 정일관 jusinsaja@naver.com 정일관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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