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기재부가 선정한 사회적협동조합 10주년 기념 베스트협동조합 중 한 곳인 에이치비엠 사회적협동조합은 스페인 몬드라곤의 팀 아카데미(MTA) 교육 철학을 기반으로 팀 기업가정신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사회적협동조합이다.

핀란드 유바스큘라 대학의 팀 아카데미(Tiimiakatemia)에서 시작해 스페인 몬드라곤 대학이 발전시킨 팀 기업가정신 교육과정으로, 개인-팀-기업 관점에서 대화와 토론, 지식 공유 학습 방식을 통해 실제 사업화까지 진행하는 교육 방법론을 가르친다.

에이치비엠은 몬드라곤 대학의 레인 과정 한국 캠퍼스인 '레인 서울(LEINN Seoul)'을 운영하고 있다.

유럽연합 공식 학사학위 과정으로 운영되며 4년 동안 팀과 함께 실제 회사를 만들어 각 대륙에서 학습하고, 세계의 다양한 사람과 협업하며 비즈니스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실제 사업을 수행하며 생산‧마케팅‧판매 등 모든 과정을 스스로 경험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지난해 3기까지 총 38명이 과정 중에 있으며 1기 입학생 중 9명은 ‘21년 11월 몬스터 협동조합(이사장 이윤배)을 설립해 예술가의 지속 가능한 활동 지원과 같은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팀원 간 ‘아이디어 제시 및 협의→아이디어 구현을 통한 문제해결→프로젝트의 성공 또는 실패→자체 피드백’ 과정에서 스스로 학습함. 이때, 생산자 조합원이자 팀 기업가 육성자인 팀 코치는 학습 전 과정에 함께하며 팀과 개인의 성장을 지원

이외에도 22개 국내‧외 협업 기관과 함께 협동조합 창업지원 사업,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지역 기반의 팀 창업 교육, 사회적경제기업 창업 워크숍 등 76개 팀 기업가정신 교육과정을 운영해 총 2,530명을 교육했으며, 40명의 팀 코치 양성과 28개의 팀 기업을 창업시켰다.

이런 노력으로 한국 창업 교육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아 ‘2022년 베스트 협동조합 어워드’에서 교육 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

에이치비엠은 장기적으로 교육과정에서 성장한 팀기업가와 기존 기업 등 다양한 주체 간 공동사업, 사내벤처 같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인터쿱 플랫폼(Inter-COOP Platform) 구축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도 TLT(Team Leader Team) 선출을 통한 조직 경영의 권한과 책임을 팀리회적더십으로 개편했다.

특히 다수결 방식이 아닌 대화 기반으로 최선의 안을 도출하는 방식이 활성화되고, 구성원들이 자주적으로 학습조직 운영과 공동사업을 추진하는 등 활성화 측면에서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범한 사람이 팀으로 특별한 세상을 만든다.”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기업가정신의 확산, 협동과 연대를 통한 기업의 협업 생태계를 만드는 에이치비엠의 노력이 대한민국 경제에 선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생명의 궁극적 목적(다음세대의 생존을 위해 지식과 지혜를 남기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어린 미래세대의 입장에서 현재를 바라보고 미래인류의 공익을 위해 지금 정의에 위배된다 하더라도 외면하지 않겠습니다. 인류애, 자원, 환경, 가치관...

미래세대 정일관 jusinsaja@naver.com 정일관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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