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이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 둔기 가격

1cm 상처, 가해 중학생 응급입원
이재명 테러에 대한 언론과 검찰 정치계의 이중적 태도가 테러 가능성 높여…
본격화된 세계 민주주의 파괴 현상 어디까지 무너질지 관심

정일관 승인 2024.01.26 20:24 의견 0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지난 25일 오후 5시 18분경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중2 학생으로 알려진 신원미상의 미성년자에게 돌로 머리를 십수 차례 가격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병원으로 옮겨진 배의원은 1cm의 두피열상을 입었으며 가해 중학생은 경찰 조사 이후 경찰에 의한 응급입원을 통해 정신의료기관에 입원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목을 찔렸을 때와는 다르게 26일 경찰청장이 직접 강남경찰서장을 팀장으로 하는 27명 규모의 수사전담팀을 설치하도록 지시했다.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의 경우 현장 보존을 위한 조치도 하지 않고 전담 수사본부를 꾸린 지 3주가 넘어가고 있으나 이렇다 할 결과물을 내놓지 않은 상황이다.

대표적인 범죄전문가이며 국민의힘 소속으로 수원정에 출마 선언을 한 이수정 씨는 이번 사건을 배 의원이 여자라서 당했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으며 몇몇 언론은 배후설을 제기하는 상황이다.

문제는 이를 바라보는 시선도 지지 정당에 따라 극명하다는 점이다.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일부 언론과 국민은 배후를 밝혀야 한다는 주장과 촉법소년의 연령을 없애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으며 민주당을 지지하는 일부 지지자들은 속이 시원하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지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테러 사건에 대한 경찰 검찰이 보여준 일련의 행태와 보수언론의 침묵과 이상한 의혹 제기 등이 이러한 정치테러를 부추기고 있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미 국회의사당 점거 모습


지난 2021년 1월 민주주의의 리더이자 세계의 경찰국가인 미국 대선에서 패배한 트럼프가 지지자들을 부추겨 미 국회의사당을 점거하면서 시작된 민주주의의 파괴행위가 2022년 7월 일본 최장기 총리를 지냈던 아베 신조의 피습 사망, 독일 네오나치즘의 득세 등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심지어 사상 초유의 국회의사당이 공격당하고 점거가 있었음에도 또다시 미 공화당 대선후보가 되어가고 있는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시사하는 바는 상당히 심각한 수준이다.

국가를 위기에 몰아넣었음에도 또다시 국가지도자가 될 수 있고 다수의 국민이 이를 또다시 선택하는 것을 보며 최초의 민주국가 아테네의 멸망 과정이 복기 되며 니체가 주장했던 중우정치의 참모습을 보는 것 같다는 지식인들의 자조 섞인 비아냥이 마냥 서글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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