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대표 단식 14일 차 실내로 옮겨

9일, 12일 검찰소환 허접한 질문에 대한 책임론     
조롱하는 기성 언론과 정권의 야비함 도 넘어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커져가는 악의성 표출 시간문제

정일관 승인 2023.09.13 14:56 의견 0
이재명 당대표 지난 4일(단식 5일차)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제2차 윤석열정권 폭정 저지 민주주의 회복 촛불문화제에서 공연을 바라보고 있다.

지난 8월 31일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무기한 단식을 선언한 뒤 단식을 이어오던 이재명 대표가 13일 국회앞에서 국회 본청 안 당 대표회의실로 옮겼다.

이는2주 간의 단식으로 기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이뤄진 지난 9일과 12일의 무리한 검찰 조사가 원인이 된 것으로 보여진다.

현재도 당 내부인사와 의료진이 적극적으로 단식중단을 설득하고 있으나 계속 이어갈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표는 지난 31일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윤석열 무능폭력정권을 향해 ‘국민항쟁’을 시작하겠다고 선언하고 “사즉생의 각오로 민주주의 파괴를 막아내겠다. 며 단식을 시작했다.
이후 검찰에서 지난 2년 간 수사중이라던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의 비자금 사건에 대해 갑자기 2차례 소환을 진행했다.


이는 지난 2019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요청으로 북한 스마트팜 조성 지원 사업비 500만 달러와 경기도지사의 방북 비용 3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김성태 전 회장이 북한에 대신 보냈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이재명 대표는 김성태 전 회장을 모른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미 구속된 이화영 부지사가 진술과 주장을 몇 번 번복하면서 이를 기성언론이 논점을 흐리는 형태로 의혹을 부풀리며 다른 정치, 경제 관련 이슈들을 묻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 부분이 문제가 되는 것이 진보성향의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경기도지사가 말 한마디로 사기업이 800만 달러를 북한에 지원 한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은 상황이지만 보수 성향의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자신들이 돈이 없지 있으면 줬을거라는 주장을 하면서 도덕성과 사회에 대한 기본지식에 상당한 차이를 보여 주고 있다는 것이다.

더 큰 이익을 위해 권력자의 말 한마디에 몇백만 달러에 달하는 돈을 적성국가에 줬을거라는 그 기준이 지난 대선의 선택인 만큼 이런 지지정당간 국민의 분열은 더 심각해질 것으로 파악된다.

여기에 기성언론과 정권, 국민의힘 지지자들 사이에서 단식을 비아냥거리고 조롱하는 듯한 기사와 발언등이 이어지면서 정권과 보수언론의 야비함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과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라는 악의성이 사회전반에 퍼지고 있어 이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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