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2023년 8월 24일 오후 1시 방류 시작
한국 정치권(국민의힘)의 요청으로 서둘러 아사히 신문 보도
방사능의 위험에 무지했던 역사 되풀이, 피해는 후손들이...

정일관 승인 2023.08.25 21:51 | 최종 수정 2023.08.25 21:54 의견 0
후쿠시마 제1원전 / 구글어스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해 방사능 오염수가 지난 24일 오후 1시 방류를 시작했다.

이는 쌓여가는 핵발전소의 오염수의 처리로 인해 천문학적인 비용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를 증발시킬 경우 방사능으로 인한 대외적 위험이 더 커진다고 판단한 결과 방류를 결정하고 진행하던 중 한국 측의 적극적 방조와 지지 심지어 정치권에서 내년 총선 이전에 방류해달라고 비공식적으로 요청했다는 것이 일본 아사히 신문에 실리면서 이를 서두르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현재 알려진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 농도가 기준치 이하로 나타났다고 발표하고 발표할 예정이나 이에 대한 조사권 한과 발표 모두 도쿄전력에서 한다는 점에 태평양을 공유하는 많은 국가의 국민들에게는 믿음이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이러한 방사능 오염수가 이렇게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바다에 방류된 적이 없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문제가 언제 어떤 식으로 발생할지 알 수 없다는 점에서 지구와 미래세대에 몹쓸 짓을 하고 있다는 반감이 확산되고 있다.

심지어 한국의 대통령실 예산으로 일본 오염수 방출 홍보영상을 만든 것이 도덕적, 법적 상식을 벗어난 행태라는 비판과 함께 동조세력의 정체성에 대해 심각한 우려가 야기되고 있다.

이번 방류와 함께 일본 수산물 최대 수입국인 중국은 일본 수산물 수입을 전면금지 했다.

한국은 방사능 검역을 강화한다고 했지만 이미 수산물에 대한 국민의 인식이 상당히 악화된 상태로 소비가 괜찮아질 때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방사능 위험에 대한 인지도 역사가 얼마되지 않은 시점에서 수산물과 바다의 방사능 오염수 방출이 기상, 기후를 통해 미칠 영향에 대해 IAEA, 일본, 미국, 한국이 각자의 선택과 주장에 책임을 지는 시점이 도래 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세대는 이러한 광범위한 오염행위와 인류를 위협하는 행동에 대해 지금 당장은 단죄할 힘이 없지만 언제고 꼭 단죄해야 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게 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진이라는 불가항력적 재난으로 인한 방사능 오염수의 발생과 저장에 천문학적인 자원과 비용이 지출되는 것을 알았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적인 노력과 도움이 없었다는 점이 안타깝고 반성해야 한다.

다만 일본은 오만했으며 쉽고 빠른 해결을 위해 방류를 결정하고 미국은 정치 외교적 이익을 위해 찬성하고 한국은 방류를 서둘러 달라고 했다는 것이 얼마나 인류와 지구, 각 국가에 나쁜 선택이었는지 깨닫는 날이 오기를 바래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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