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을 수치스럽게 만드는 대통령의 외교참사

국회에서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 대통령 쪽팔려서 어떻하냐?
일본 기시다총리 만나러 찾아가서 30분간 비공식 간담
바이든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 대신 한미파국회담?

정일관 승인 2022.09.22 22:12 | 최종 수정 2022.09.27 12:44 의견 0

웃으면서 떠났던 순방길 / 대통령실 누리집 갈무리


지난 18일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김건희 여사와 함께 길을 나섰던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길이 대형외교참사로 비화되고 있다.

이는 교통문제로 조문하지 못하면서 시작된 외교참사가 이후 미국 유엔총회에서의 기조연설이 시대정신에 어울리지 않는 자유를 강조하면서 호응받지 못하는 등 끝도 없는 외교참사의 블랙홀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한국 법원의 강제징용배상판결에 대한 불만의 표시로 반도체 산업의 핵심 소재와 부품들에 대한 수출제한을 했던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만나기 위해 외교행사에 참가하고 있는 건물로 직접 찾아가 30분 간 비공식 간담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한민국이 뭐가 아쉬워서 대통령이 일본 총리에게 그렇게 까지 구걸하듯이 만나야 하는 것인지에 대한 설명과 당위성이 부족해 보이는 상황이다.

이후 대통령실에서 예고했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없어지고 대한민국 외교 역사에 뼈아픈 수치의 기록이 더해졌다.

자신의 경제관련 일정을 취소하고 바이든 대통령 주최 회의에 예정없이 참석하면서까지 한미정상회담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지만 결국 48초 동안 짧은 대화로 그쳤으며 이 마저도 바이든 대통령을 만난 뒤 행사장을 벗어나면서 '국회에서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 대통령 쪽팔려서 어떡하냐' 는 발언이 뉴스화면에 공개되고 확산되면서 수준낮은 발언으로 인한 국민의 실망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야당인 민주당과 국민들은 동맹국 의회의 의원들에게 양아치들이나 쓰는 표현을 사용하는 대통령의 수준과 조율도 없이 한미정상회담이 있을 것이라고 했던 대통령실의 거짓말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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