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가루 날리는 알레르기의 계절

비타민D로 면역력 강화하고 알레르기약 구비

정일관 승인 2023.04.20 15:28 | 최종 수정 2023.04.20 19:33 의견 0

꽃의 개화시기가 가까워오면서 알레르기가 심해지는 봄이다.

알레르기는 알레르기성 비염과 결막염, 피부염 등을 일으키는 면역반응의 일종으로 작용기전은 아래와 같다.

▲ 꽃가루와 집먼지진드기등 알레르기 요인이 코로 들어오면 면역세포가 이를 제거하기 위해서 '글로불린' 이라는 단백질 항체를 생성해내는데 글로불린이 히스타민을 품고 있는 비만세포와 결합하여 있다가 다시 알레르기 요인이 들어오면 팡팡 터지면서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한다.

▲ 이렇게 히스타민이 터지면 코 안의 점막에 있는 H1 수용체가 활성화되면서 모세혈관에서는 코 안쪽의 점막으로 체액을 뽑아내게 되고 이로 인해 콧물과 코 막힘, 재채기 등이 난다.

▲ 여기에 피부 표면의 H1 수용체가 활성화되면 피부가 붉어지고 가려워지며 눈에 들어가면 눈이 가렵고, 붉게 만들고 결막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가장 중요한 예방법은 면역반응의 일종이므로 면역력 강화를 위한 비타민D를 섭취하는 것이다.

다양한 음식으로도 섭취가 가능하지만 이를 찾아서 섭취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영양제로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1일 권장섭취량이 400IU~4000IU선이다.

비타민D의 과다 복용할 경우 혈액에 칼슘농도가 높아져서 판막이나 동맥에 침전물이 생겨 심장마비의 위험이 있을 수 있고 변비가 생기거나 근육이 약화되고 피로함이 나타나기도 하며 칼슘으로 인해 신장에 결석증상이 생길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러한 증상을 막기 위하여 마그네슘을 함께 섭취해 주는 것이 좋으며 한국인의 경우 커피와 스트레스등으로 인해 마그네슘이 부족한 상태가 많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또한 봄철 기온변화로 인한 호르몬 불균형으로 정신건강 환자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의 원인이 되는 세르토닌에 필수적인 영양소가 마그네슘 이므로 적정 수준의 보충이 꼭 필요하다.

아울러 비타민D의 활성화를 위한 또다른 영양성분 비타민K2와 칼슘은 우유와 버터, 치즈 등은 다양한 유제품으로 섭취하는 게 과잉섭취를 막기에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비타민D를 통한 면역력 증강에도 한계가 있다.

생활에서 마스크를 통한 접촉을 줄이고 자연유래 왁스와 유지등을 코 밑과 콧구멍 입구 쪽에 발라주면 인후, 비강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고 조금이나마 꽃가루 유입 등을 막을 수 있다.

다양한 제품들이 많이 나와있으니 이를 활용하여 예방차원에서 발라주는 것이 좋으며 특히 아이들에게 유용하기 때문에 관련 제품을 잘 알아보고 구입하는 것이 좋다.

이후 만약의 상황을 대비한 알레르기약인 항히스타민제를 구입해 놓아야 한다.

히스타민이 수용체에 결합하지 못하게 하는 작용을 하는 항히스타민제는 부작용이 좀 있는 1세대를 지나 2세대 지르텍, 클라리틴등의 제품들과 알레그라, 씨잘등의 3세대 제품들이 있으며 각 작용방식에 따라 졸음이 올 수도 있어 자신에게 맞는 항히스타민제를 찾아서 복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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