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카페거리 특성화 프로그램 시범투어 진행

안양 동편마을 카페거리 10월 20~21일, 27~28일
고양 밤리단 보넷길 10월 22~23일
공연과 공방 체험 프로그램으로 특화거리 가능성 타진

정일관 승인 2022.10.17 16:24 의견 0
살롱드안양 포스터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관광테마골목 ‘안양 동편마을 카페거리’와 ‘고양 밤리단 보넷길’에서 각 특성을 살려 개발한 체험 프로그램 시범 투어를 운영한다.

16:00~18:00까지 운영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우선 안양 동편마을 카페거리는 녹지와 함께 어우러지는 유럽풍의 분위기를 살려 ‘문화(살롱)가 흐르는 카페거리’라는 주제로 거리 브랜딩을 진행한다.

이에 맞는 ‘살롱드안양’ 프로그램도 개발했으며, 카페별 테마에 맞는 문화 강연 및 공연을 제공할 예정이다.

10월 20일~21일, 27일~28일 등 목‧금요일 총 4일에 걸쳐 진행되며, ‘국악’, ‘재즈’, ‘어쿠스틱’ 등 카페별 공연을 진행한다.

10월 22일~23일까지 고양 밤리단 보넷길에서는 기존의 ‘엔틱 보넷길’과 새롭게 떠오르는 ‘밤리단길’을 통합해 ‘밤리단 보넷길’로 거리를 활성화한다.

밤리단 보넷길의 흩어져 있는 맛집, 공방, 엔틱샵을 한 번에 보여줄 수 있는 누리집 등을 만들고, 이를 활용해 거리 마케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투어 참여자들은 ‘감정에 대한 향수’, ‘라탄 트레이’, ‘수제 케이크’ 만들기 등 특색 있는 공방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이번 시범 투어에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체험단을 별도로 모집해 해당 거리만의 특색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홍보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과 체험신청은 온라인 링크(https://me2.kr/fc96x)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두 곳은 ‘경기도 구석구석 관광테마골목’ 사업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카페거리 맞춤 브랜딩 ▲체험 프로그램 등 신규 관광상품 개발 ▲주민참여 역량강화(카페거리 차별화 교육 등)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비슷한 종류의 많은 지원사업들이 투자금액대비 효과가 크지 않아 이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과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한 시점이다.

앞으로 더 어려워질 경제 상황에서 행정을 통한 특화 거리의 조성과 몇몇 사람이 노력한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는 또 하나의 사례가 되지 않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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