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경제학 기획 1부 자본주의에 대한 이해

정일관 승인 2022.09.28 22:53 | 최종 수정 2022.09.29 12:20 의견 0

자본주의

생산 수단을 자본으로서 소유한 자본가가 이윤 획득을 위하여 생산 활동을 하도록 보장하는 사회 경제 체제

회사를 돈(주식)으로 소유하고 이윤추구를 하여 돈을 벌어들이면 해당 소유한 돈(주식)의 비율만큼 나눠 가지는 경제 체제인데 이것이 무슨 문제가 되느냐? 며 문제의식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예를 들어 ‘보험’이라는 것은

100명의 사람들이 100원씩을 내서 그중에 누군가 아픈 사람이 생겼을 때 치료비로 쓰자는 일종의 약속 같은 계약방식인데 이것이 자본주의로 오면 100원씩 모은 돈에서 회사의 소유주가 영업을 했고 그로 인한 이익을 얻었으므로 30원씩을 가져간다는 뜻이다.

20원은 회사와 시스템의 유지비로 쓰이고 그렇게 빼면 50원이 적립되는 뜻이고 실질적으로는 대략 2-30원이 적립이 된다.

그러다 모은 돈보다 많은 사람이 아파서 줘야할 돈이 많아지거나 만기가 다 되어 지출은 커지는데 새로 가입하는 보험가입자가 없다면? 폐업하면 된다.

이러한 시스템을 복잡하게 만들어놓고 사람들이 보험금을 타기에는 어렵게 만들어서 회사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이 보험회사를 다니는 직원들이 하는 일이고 이것이 자본주의이다.

자본주의에 대한 문제의식은 이렇게 금융과 보험 등 자본가들이 시스템을 이용해서 전 세계의 돈을 벌어들이는 구조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시작한다.

이는 평등과 불로소득에 대한 불만이 아닌 자본주의의 속성과 관련하여 더 이상 가치화 할 것이 부족해져서 성장성을 잃은 자본주의의 붕괴가 미래세대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어떻게 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으로 귀결되기도 한다.

일반회사도 마찬가지로 목적과 목표가 이윤추구이며 이로 인한 이윤과 이익을 회사를 소유한 자본가들이 나눠 갖는 것이 자본주의이다.

돈은 직원들이 벌고 돈은 자본을 댄 사람들이 가져가는 형태가 바로 자본주의다.

직원들에게는 근로에 따른 급여를 지급하면 되는 것이고 이로 인한 대부분의 이익은 자본을 댄 사람들이 가져가는 구조로 다시 말해서 아무리 노력하고 아무리 기를 쓰고 일을 해봐야 이일의 이윤은 자본을 댄 자본가들이 가져가는 게 법적으로나 상식적으로 당연하다는 것이다.

이 말은 자본이 별로 없는 사람들에게는 아무리 아이디어가 좋고 아무리 많은 노력을 하고 일을 해도 이윤을 얻기가 쉽지 않다는 말이다.

아주 다양하고 많은 회사들이 이윤추구라는 목표를 가지고 운영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치열하고 저열한 경쟁이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자본이 별로 없는 사람들의 아이디어와 아이템을 적법한 한도 내에서 끊임없이 뺏어가고 이를 이용해서 이윤을 추구하는 것이 너무나도 당연하다는 것이다.

또한 자본가 입장에서 근로자에게 필요 이상의 혹은 적법한 것 이상의 대가를 지불 할 필요도 의무도 없으며 근로자는 그냥 자신에게 돈을 벌어다 주는 시스템의 일부분으로 직원에 대한 문제와 대우에 대한 것도 이익과 손해를 따져 계산해서 기계적으로 대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굳이 인간적인 대우, 감정적 교감을 통해 이해하고 잘해주다 보면 이로 인한 비용이 과다발생하여 결국 회사는 문을 닫는다는 것이 자본주의의 오랜 역사가 증명해준 방식이다.


심지어 1차산업혁명을 비롯해 4차산업혁명까지도 이러한 근로자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인건비를 줄여 수익을 높이는 혁신적인 방법이 개발될 때 산업혁명이라는 이름까지 붙였던 것을 보면 굳이 더 이상의 증명은 필요하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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