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고초균·효모균·유산균·광합성균 4300 톤 지원

2008년부터 유용미생물 보급
친환경 농산물 생산 및 축사 냄새 저감 효과

정일관 승인 2022.08.26 14:23 의견 0
유용미생물 배양및 포장 / 용인시

용인특례시가 추진하고 있는 유용미생물 무료 공급 사업이 친환경 농축산물 생산과 축사 냄새 저감에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지난 2008년부터 친환경 농업을 확대하고 농작물의 생산성 향상과 가축 분뇨의 악취를 줄이기 위해 고초균, 효모균, 유산균, 광합성균 등 유익한 유용미생물을 배양해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용인시에서 공급하고 있는 유용미생물 종류 / 용인시

시에서 공급하는 미생물은 ▲유해균을 억제하고 유기물을 잘 녹게 만드는 고초균 ▲면역력을 증가시키고 유용 생리활성물질을 분비하는 효모균 ▲사료 효율성과 토양 내 비료 성분의 유효기간을 증가시키는 유산균 ▲축분 분해를 촉진하고 토양을 비옥하게 하는 광합성균 등 총 4종이다.

그동안 채소, 화훼, 특용작물 농가를 비롯해 한우, 젖소, 양돈 등 축산농가와 가축전염병 발생지 및 매몰지 등에 총 4300여 톤을 지원했다.

무엇보다 실제 설문조사와 장비, 현장 점검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채소나 화훼의 품질 향상은 물론 생산량이 증가하고 축사 농가의 암모니아 가스 발생량이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

시는 앞으로도 유용 미생물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농가에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으로 유용 미생물 신청은 용인시농업기술센터 축선경영팀(031-324-4086)으로 하면 된다.

한편 유용 미생물을 통해 음식물쓰레기 분해 촉진과 냄새를 줄이는 등 다양한 방면으로의 활용이 가능한 점을 이용해 농업인들이 관련 산업에 도전하기 좋은 상황이다.

가격 안정성이 없다시피 한 농업에서 농업 외 소득의 창출에 대해 고민해봐야 한다는 점과 맞물려 관련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어 이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사업들을 찾아서 도전해 보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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