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를 화성으로 데려간 여성 '사라 알 아미리'

TIME?100?임팩트?어워드?수상

정일관 승인 2022.04.03 15:53 의견 0
사라 알 아미리 / Foundations World Economic Forum


사라 알 아미리(Sarah Al Amiri 1987년, UAE)는 아랍에미리트에서 태어나 아부다비에서 자랐으며 어린 시절 안드로메다 은하의 사진을 보고 감명을 받아 우주에 대한 관심을 키웠으며 American University of Sharjah에서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공부했다.

이후 모하메드 빈 라시드 우주센터(Mohammed bin Rashid Space Centre)아랍에미리트 항공 첨단 과학 기술연구소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경력을 시작했다.

이 즈음 UAE는 2009년에 첫 번째 지구 관측 위성인 두바이 SAT를 2013년에 두바이 SAT 2를 발사했으며, 2014년에는 건국 50주년이 되는 2021년까지 탐사선을 화성 궤도에 보내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발표했다.

아미리는 화성 1년(지구날자로 687일)동안 화성의 전체 대기를 데이터화하는 프로젝트의 관리자이자 과학 책임자로 임명되었다. 이후 2017년에는 아랍에미리트의 첨단기술부 장관이 되었다.

아랍에미리트 화성 탐사선 Hope는 2020년 7월 19일 발사되어 2021년 2월 9일 화성 궤도에 진입하면서 아랍에미리트(UAE)는 화성에 도달한 최초의 아랍 국가이자 세계 다섯 번째 국가가 되었으며 첫 시도에서 화성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두 번째 국가가 되었다.


이후 Hope라 불리는 1,380kg(3,000lb.) SUV 크기의 차량으로 1년 간 화성의 대기를 연구해 지구로 전송했으며 다양하고 많으 내용 중 주목할만한 발견 중 하나는 화성의 야간에 "불연속 오로라"를 탐지한 것으로 태양 에너지가 화성의 오랜 자기장의 흔적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는 지각 구조와 상호 작용하여 발생하는 현상으로 알려졌다.

특히 다른 화성 탐사선도 별개의 오로라를 포착했지만 Hope만큼 정확하게 파악하지는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화성의 낮 대기에서 원자 산소와 일산화탄소의 극적인 변화를 감지하여 화성을 연구하는 많은 과학자들에게 두 기체가 더 균일하게 분포해 있을 수도 있겠다는 기대를 갖게 하였다.

UAE 첨단기술부 장관이자 UAE 우주국 의장으로 Hope팀을 이끌고 있는 아미리의 과학팀은 여성이 80%로 이는 국가의 특이성을 생각하더라도 우주 탐사 분야에서 이례적이다.

이에 아미리는 성별이 자신이 선택한 우주과학 분야에서 자신을 방해하지 않을 것 이라며 젠더 문제에 관해서는 계속해서 귀머거리가 될 것이라고 모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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