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블로그 마케팅 갈수록 수익창출 어려워져

사이버농업인 어떻게 해야 하나
감성, 감정 기반 스토리로는 매출과 이익 안늘어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이유 만들어줘야 설득 가능

정일관 승인 2023.02.08 13:54 의견 0
미국 뉴욕의 그린마켓

코로나19, 전쟁, 경제상황, 기후변화등의 외부적 요인과 가치관의 변화로 인해 SNS, 블로그등 감정, 감성기반의 마케팅이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특히 감성적 글쓰기와 사진, 동영상을 통한 마케팅을 배우고 활용했던 많은 사이버 농업인들에게는 더 뼈아픈 상황이며 앞으로는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안정적 생산기반을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환경 변화에 의한 직격탄을 맞고 있는 상황에서 오래전부터 예견되어 왔던 일이나 노령화와 판단오류로 인해 제때 대응하지 못하면서 수익과 설자리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더 큰 문제는 제한된 지식과 환경에서 해결책을 찾으면서 뚜렷한 방향성도 보이지 않는다는 상황이라는 점이다.

소비자들은 저렴해서 확실한 경제적 이익을 주거나 상호 이익이 보장된 네트워크 소속이든가 해서 구매로 인한 이익이 보장되지 않은 상황에서의 소비를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농산물을 왜 여기에서 구매해야 하는가? 에 대한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이유를 마련하지 않고서는 더이상 주관적이고 감성에 기댄 SNS, 블로그등의 마케팅은 힘을 잃을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더해 각 포털사이트에 이익이 크지 않아 포털의 정책변화에 따라 검색으로 인한 유입도 점차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부터라도 변화가 가능한 농가는 우선 생산환경에 있어 안정적 생산과 저장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더 늦기전에 안정적 판로확보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에 힘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시세에 따라 가격변동폭이 크면 안정적 판로 구축은 상대적으로 어려워지고 네트워크 구축도 불가능하므로 그런 상황에서는 중간상인과 경매장에 납품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

전문가는 "최소한 정치적 성향이 같은 사람들끼리 서로 의지하고 함께해야 의미있는 네트워크가 만들어진다."고 강조하면서 "지식의 문제가 아니라 휴머니즘과 미래세대에 대한 진심과 진실성에 대한 문제"라며 "소비자를 진심으로 아끼고 위한다면 소비자 또한 농업인을 진심으로 아끼고 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말과 글로만 마음과 진심을 말하는 수준은 딱 그 수준 만큼의 소비자와 생산자로 만나는 게 좋다"며 "노력을 통해 그 진실과 진심을 보여주는 사람들이 서로 함께하는 세상이 올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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