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업관리사의 딜레마

지자체 도시농업 교육에 40명당 1명 이상 배치
농업교육을 몇십만 원, 이론 40시간, 실습 40시간으로
발전 가능성 높지만 수준높여야

정일관 승인 2022.09.15 11:12 | 최종 수정 2023.02.16 09:34 의견 0

스태그플레이션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고 환경에 대한 위협이 커지며 특히 지금까지 농산물의 생산을 책임지던 시스템이 물가 인상과 여러 가지 요인으로 안정성과 가격 측면에서 더는 국민의 건강한 밥상을 지켜주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한 책임론에 있어서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위해 노력하지 않은 모두에게 있으며 국민 또한 뒷일은 생각하지 않고 저렴한 가격만을 원하면서 결국 '안정적 생산과 소비'라는 가장 기본적인 먹거리 정책에 대한 무관심이 누적되어 나온 결과라 할 수 있다.

수경재배 중인 다육식물들


이로 인해 향후 여러 모습으로 다양한 실내농업, 도시농업이 활성화되고 발전될 것으로 예측된다.

온도조절과 LED 조명으로 1년 내내 먹을 수 있는 고추나무, 산소 발생과 습도조절을 위한 공간 조성 사업, 옥상에서 다양한 재배가 가능한 시스템 구축을 통해 냉난방비 절약 등 다양한 형태로 발전될 가능성이 아주 높은 상황이다.

이를 위한 도시농업의 보급과 교육을 위해서는 40명당 1명의 도시농업관리사가 배치 되어야 한다.

도시농업관리사란

농화학·시설원예·원예·유기농업·종자·화훼장식· 식물보호·조경 또는 자연생태복원 분야의 기능사 이상의 자격을 가지고 지정된 전문인력 양성기관에서 운영하는 "도시농업 전문가 양성과정" (도시농업 이해, 도시농업 기반조성, 도시농업 기술, 친환경 농사와 안전한 농산물 생산, 도시농업 교육프로그램 개발, 도시농업 법, 도시농업 리더십, 프로그램 평가)의 교육을 이수하면 된다.

현재 대학의 관련학과를 졸업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반 국민의 취득이 가능한 분야는

원예기능사(시설원예, 채소, 과수, 화훼, 원예재배작업)

유기농업기능사(작물재배,토양관리,유기농업일반, 유기농업생산)

종자기능사(종자, 작물육종, 작물, 종자생산 작업)

화훼장식기능사(화훼장식 재료, 화훼장식 제작 및 관리, 화훼장식 제작실무)

조경기능사(조경일반/ 조경재료 /조경시공 및 관리/ 조경작업) 등으로 파악되고 있다.

물론 관련 고등학교를 졸업하거나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자격증 취득이 어렵지 않은 것들도 있다.

다만 현재로서는 각 분야에 취업과 창업이 쉽지 않고 도시농업에 대한 관심도 크지 않아 응시율이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정에 있어 먹거리의 기본이 되는 농업의 역사와 재배, 문화에 대한 정규과목화가 필요한 시점에서 이를 뒷받침하고 관련 인재를 양성하여야 하는 시점에서 이러한 도시농업관리사의 자질과 교육목표에 대해서 다시 한번 깊은 고민을 해봐야 하는 상황이다.

첨단기술 도시농업에 있어 습도와 산소포화도, 공기 질 조절을 비롯한 환경적 기능과 병들지 않고 화학적이지 않은 먹거리의 제공 등 치유농업과 도시농업을 동시에 지향해야 하는 점에서 어렵지만 상당히 성공 가능성이 높은 아이템으로 인정받고 있다.

아파트 단지나 도시건설에 있어서 각 가정에 질 좋은 공기를 보급할 수 있는 시스템이 머지않아 필요할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이다.

이는 단순히 황사나 미세먼지를 비롯한 환경적 요인만이 아니라 산소포화도가 높은 상태에서의 신체, 두뇌 활동에 영향을 크게 미치기 때문이다.

경제가 침체한 상황에서도 물가는 오르는 경제적 요인과 미세먼지를 비롯해 토양, 대기 등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농업의 일정부분을 도시에서 해결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으로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도시농업관리사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이러한 경제적 요인에서의 대파와 부추, 당근, 고추 등 출하기에 따라 가격이 높아질 수 있는 농작물을 가정에서 쉽게 재배할 수 있는 방법과 시스템을 가르치고 이를 환경과 접목해 산소 발생률을 높이고 습도를 조절하는 등 과학적인 방법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수준 낮고 시대에 뒤떨어진 자격증 남발과 이를 통해 발전 없는 농업교육을 개선해 나가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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