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해우리 53호, 55호 포항 동해 배치

100톤급 구형 - 200톤급 경비정으로 교체
선박 화재 진압, 고속단정 포함 무선조정 인명 구조장비 탑재
해경 2022년 기준 예산 1조 6,836억 원 2020년 기준 함정 352척

정일관 승인 2022.05.03 11:46 의견 0
해우리 시운전 모습

해양경찰청(이하 해경)이 새로 건조된 200톤급 경비정 해우리 53호⋅55호를 각 포항해양경찰서와 동해해양경찰서에 배치하고 해상치안 임무에 투입된다.

올해 퇴역한 100톤급 경비정을 대신해 해양 범죄 예방·단속, 해양사고 대응, 중요 임해 시설 보호 및 해양오염 방지 등의 임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신형 경비정은 길이 42.3m, 폭 6.8m로, 디젤엔진 2대와 프로펠러 추진기 2기를 장착해 최대속력 27노트(시속 50km/h)로 고속운항이 가능하고, 최신 반도체 방식(SPA) 레이더와 원거리 추적시스템 등 첨단장비를 탑재하고 있다.

또한, 별도의 전용엔진을 탑재한 소화 펌프를 장착해 시간당 240,000ℓ의 소화수 공급으로 효율적인 선박 화재 진압이 가능하고, 5m급 고속단정과 무선조종 인명 구조장비를 탑재하여 구조역량을 강화했다.

해경은 2022년 기준 예산 1조 6,836억 원의 예산과 국유재산기금 692억 원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2020년 기준 경비함정 186척과 특수함 정 166척을 포함 총 352척의 함정 10여 개 항공대에서 운용하는 24대의 항공기와 2022년 13,230명으로 인력을 증원하여 운용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4월 8일 대만 해역에서 조난신호가 접수된 교토 1호 수색을 위해 중앙해양특수구조단 대원을 해경 경비함 점에 내려주고 이륙하다가 추락하여 부기장 정두환(51) 경감, 정비사 차주일(42) 경사, 전탐사 황현준(27) 경사가 순직했으며 기장 최모(47) 경감은 부상으로 제주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2011년 2월 23일에도 제주해경의 헬기가 추락하여 5명이 순직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어느 직종보다도 사고 위험성이 높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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