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지역활력타운 공모결과 발표

예산,괴산,담양,남원,거창,청도등 7개 군 선정
7개 부처 연계 지방소멸대응기금·국고보조사업 등 연계

정일관 승인 2023.06.02 15:18 의견 0


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는 지역활력타운 공모결과를 2일 발표했다.


지역활력타운은 은퇴자, 귀농귀촌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부처별 독자적인 지원에서 벗어나 7개 부처가 함께 주거·생활인프라·생활서비스를 통합·지원하여 살기 좋은 전원마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지역에는 주거지와 함께 복합체육센터, 커뮤니티센터 등 편의시설이 조성된다. 7개 지역 대부분이 대도시권 인근에 위치해 의료·교육 등 기존 생활인프라를 함께 활용할 수 있는게 특징이다.

강원 인제 지역활력타운 조감도 / 국토교퉁부



강원 인제는 2027년 개통 예정인 KTX 인제역 도보권에 위치한 지역에 타운하우스와 청년임대 주택 90세대를 조성 스포츠센터를 짓고 비건 산업을 활용해 주민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으로 총사업비는 502억원이다.


충남 예산은 예산시장을 중심으로 창업하는 지역 청년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공동주택 25세대를 지을 예정이다.


충북 괴산은 은퇴자와 귀농 귀촌자를 대상으로 한 타운하우스 40호와 단독주택 필지 15호를 공급하고 ‘마을 통째로 정원화’를 위해 정원식물 스마트팜, 사회적 농업 케어팜을 조성한다.


전남 담양은 총사업비 1267억원을 들여 500세대 규모 귀농·귀촌 은퇴자 주거지를 조성한다. 주변에 예술인 특화단지, 농촌 유학시설, 파크골프장도 만든다.


전북 남원은 자연여건이 뛰어난 지리산 자락 해발 600m 부지에 타운하우스(36호), 단독주택(32호), 임시주거시설 10호를 조성한다.


경남 거창은 대학연계형 은퇴자 마을(타운하우스 32세대·단독주택 18세대)을, 경북 청도는 주거·취업·창업 공간을 결합한 마을(단독주택 20호·임대주택 30호)을 만든다.


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입주민들의 정착을 위해 육아·일자리·창업지원, 대학연계 강의 등이 이뤄진다.


지역활력타운 주택은 공급 유형과 방식을 다양화하고 에너지절감기술과 무장애 설계를 적용해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자문 건축가의 참여를 통해 지역별 개성을 살린 전원마을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구가 줄어드는 시기에 지자체 몇곳의 세금을 들여 인프라 조성을 하고 이를 지렛대 삼아 인구유입을 위한 사업을 하는 것이 과연 옳은가에 대한 판단과 책임은 결국 다음세대가 질 것으로 보인다.

세 수입이 줄어들고 국가경제가 쪼그라들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계층과 일부 지자체에 정책을 집중하기보다 산업 전반에서 지자체들의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게 더 시급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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