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특작원 어린이 농업․농촌 글짓기 공모전
우장춘 박사 기리고 농업, 농촌 소중함 알리기
3월 20일~4월 21일까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누리집 접수
정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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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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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초대 원장인 우장춘 박사를 기리기 위해 ‘우장춘 박사를 아세요? 어린이 농업․농촌 글짓기 공모전’을 연다.
올해 14회를 맞는 이 공모전은 어린이들에게 농업과학의 중요성과 농업․농촌의 소중함을 알리자는 취지로 마련됐으며 공모 기간은 3월 20일(월)~4월 21일(금)까지이다.
초등학생 혹은 초등학생 나이의 홈스쿨링하고 있는 어린이가 대상으로 산문 형식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주제는 ▲농업․농촌과 관련된 나만의 체험 이야기 ▲내가 좋아하는 채소, 과일, 꽃, 버섯 등 원예특용작물에 대한 이야기 ▲내가 생각하는 미래 농업과 농촌의 모습 ▲내가 우장춘 박사라면 상상해보기 모두 4가지 중 하나를 자유롭게 표현하면 된다.
접수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누리집(www.nihhs.go.kr → 알림창(알림창))에 제출하면 된다.
대상 수상자(1명)에게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과 문화상품권 50만 원, 최우수상 수상자(1명)에게는 농촌진흥청장상과 문화상품권 30만 원을 수여한다.
우수상(3명)과 장려상 수상자(10명)에게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상과 각각 문화상품권 20만 원, 10만 원을 지급한다.
수상자는 5월 2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누리집에서 발표하고 시상식은 우장춘 박사가 초대 원장을 맡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개원 기념일에 맞춰 5월 20일에 개최 예정이다.
우장춘 박사는
명성황후 시해 사건에 가담했던 조선훈련대 2대 대장 우범선의 아들로 일본으로 망명한 우범선과 일본 여성 사카이 나카 여사와의 사이에서 출생한 우장춘 박사는 배추와 양배추를 교배하여 유채를 만들어 내는 등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다른 종 간의 교배에 성공하고 증명하면서 육종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이를 설명하는 '우장춘의 삼각형'은 지금도 육종학의 기본이자 다윈의 진화론을 보완하는 중요한 연구업적이다.
일본에서의 성공적인 삶을 뒤로하고 1950년 정부의 요청으로 귀국해 중앙원예기술원장, 원예시험장 등을 맡아 운영해왔으며 모친 사카이 나카 여사의 사망 소식에도 가지 못했던 박사를 위해 조의금이 모였으나 이를 가뭄에 시달리던 연구소에 자유천이라는 이름의 우물을 판 일화로 유명하다.
박사는 1959년 8월 10일 61세의 나이에 영면에 들었으며 묘소는 수원 여가산에 우장춘 기념관은 원예시험장이 있던 부산 동래구 온천2동 850-48에 자유천 앞쪽에 세워졌다.
생명의 궁극적 목적(다음세대의 생존을 위해 지식과 지혜를 남기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어린 미래세대의 입장에서 현재를 바라보고 미래인류의 공익을 위해 지금 정의에 위배된다 하더라도 외면하지 않겠습니다. 인류애, 자원, 환경, 가치관...
미래세대
정일관
jusinsaj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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