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협동조합 '드림위드앙상블'
발달장애인 연주자를 정규직으로 채용 주4일 근무
각종 공연, 음악교육, 장애 인식개선 사업 등으로 2022년 1억 6천 매출
정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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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3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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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연주회 모습
기획재정부 지정 2023년 2월의 협동조합으로 선정된 '드림위드앙상블'은 국내 최초 발달장애 전문 연주단체다.
발달장애인의 연주, 강연, 교육 등을 통해 2022년 기준 1억 6천만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를 통해 11명의 정단원이 4대 보험, 월급제, 법정 유급휴가 제공, 법정 퇴직금 지급 등을 보장받는 정규직으로 채용되어 주 4일 근무 중이다.
2015년 하트하트재단이 운영하는 ‘하트클라리넷앙상블’ 출신 단원과 부모를 주축으로 구성되어 비정규직으로 인한 고용 불안 해소와 전문연주자로서 직업화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고자 출범했다.
초기 조합원 35명에 매출액 1.8천만 원으로 시작했던 드림위드앙상블은 현재 총 69명의 조합원 중 14명이 정단원과 지도자 등 직원조합원이며 자원봉사자‧후원자조합원과 같이 다양한 이해관계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초청기관 행사의 성격에 맞는 30분 내외의 축하 공연인 초청연주가 대표적인 공연 형태이자 수익으로 총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총 548회를 진행했으며, 2016년 제1회 정기연주회를 시작한 이후 매년 한 차례씩 정기연주회도 개최하고 있다.
클라리넷 앙상블 외에 밴드팀을 별도로 구성하여 연주 방식을 확대하고 초청기관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장기적으로 20명 내외의 연주자를 확보하여 관악기 중심의 빅 밴드(Big Band) 구성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미국 뉴욕 국제연합(UN)에서 세계 장애인의 날(International Day of People with Disability) 기념 특별행사 초청공연 2022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더반 등 BIG4 도시에서 한국‧남아공 수교 30주년 기념 순회공연 등 해외 초청공연도 이뤄지고 있다.
이외에도 발달장애인의 사회화 및 전문성 향상을 위한 맞춤형 음악교육과 2019년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문화‧체험형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지원사업 위탁수행기관」으로서 해설이 있는 음악회와 장애인 인식개선 특강을 접목한 차별화된 교육을 총 84개소에서 진행했다.
이는 「장애인 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라 모든 사업주 및 근로자는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연 1회‧1시간 이상 법정의무교육으로 실시해야 하는 상황으로 드림위드앙상블은 ’23년에도 위탁수행기관으로 선정되었다.
한편 '드림위드앙상블'의 2023년 정기연주회는 9월 12일 예술의전당(IBK챔버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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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세대
정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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