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정동 1인 가구 7,291세대로 계속 늘어

지난해 2월 기준 총 11,487세대 중 7,083세대 61%가 1인 세대
주차 공간 부족, 쓰레기 문제, 공원 부족 심각
펫샵등 반려동물 관련 업체 늘어나고 길거리엔 개X 많아져

정일관 승인 2023.02.23 23:29 의견 0

대전 서구 괴정동의 1인 가구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2월 기준 총 11,487세대 중 7,083세대로 61%가 1인 세대였으나 2023년 2월 기준 7,291세대로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문제는 1인 세대를 위한 원룸 건물이 늘어나고 있지만 늘어난 세대수에 맞는 주차 공간을 갖추지 않으면서 주차난이 심각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16세대가 입주하는 원룸 건물에 처음 10여 대의 주차 면수를 만들었다가 준공 이후 2대의 주차 공간에 미용실을 차린 것과 같은 어이없는 일들도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며 이에 대한 관리 감독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쓰레기 문제도 심각해지고 있다.

원룸 건물들의 입구가 협소하고 맞닿아 있는 곳들이 많으며 특히 주차 공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제한된 공간에 많은 쓰레기가 쌓이면서 대형폐기물, 재활용품, 음식물쓰레기 등이 서로 가려지면서 제대로 수거되지 않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여기에 반려동물을 키우는 세대가 늘어나는 속도에 비해 산책 공간과 공원이 부족해 백운어린이공원의 경우 어린이들이 반려동물의 배설물을 피해 노는 모습이 일상이 되고 있다.

반려동물을 위한 펫숍과 용품 가게가 늘어나는 등 지역 상권에 변화가 본격화되고 있지만 백운초등학교의 통학로를 비롯한 거리에는 개의 배설물들이 심심찮게 발견되는 등 단점도 많아지고 있다.

이에 서철모 서구청장이 직접 괴정동의 쓰레기 문제를 지적하며 행정적 지원과 함께 24일 ‘우정어린이공원’에서 플로깅을 진행하는 등 직접 챙기는 상황에서 괴정동 행정복지센터에서도 쓰레기 배출 문제에 대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괴정동주민자치회 소속 일부 주민들은 ‘공동체 마을계획 지원사업’을 통해 올바른 분리수거 배출에 대한 홍보와 깨끗한 마을 만들기를 위한 활동을 진행할 것으로 보이는 등 민간차원의 노력도 감지되면서 괴정동 발전과 활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측된다.

저작권자 ⓒ 미래세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