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일자리 중계 웹사이트 서비스 개시

2월 13일부터 ‘도농인력중개플랫폼’ 운영

정일관 승인 2023.02.13 01:00 의견 0

2월 13일 농업 분야 일자리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도농인력중개플랫폼’(www.agriwork.kr) 대국민 서비스를 개시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업 인력난 완화를 위해 구축한 플랫폼으로 구직자가 정보를 등록하면 추후 해당 플랫폼에 구인 농가와 농작업등의 정보가 매칭되는 순간 연결을 위한 알람과 정보가 링크 형태로 구직자에게 제공되는 방식이다.

농업 분야의 일자리를 희망하는 구직자는 피시(PC)나 모바일을 통해 ‘도농인력중개플랫폼’을 검색 접속할 수 있다.

구직자가 일하고 싶은 관심 지역과 농작업 종류, 경력 등을 ‘도농인력중개플랫폼’에 등록하면 해당 지역에서 구인 공고 시 휴대전화를 통해 문자 정보를 받는다.

현재는 서울과 대전 일부 시, 군을 제외한 지역의 농촌인력 중개센터들이 등록되어 있다.

인력이 필요한 농가에서는 본인이 직접 ‘도농인력중개플랫폼’에 접속하여 근로 지역, 농작업 종류, 임금수준, 근로조건 등 구인 정보를 등록하거나 해당 지역의 농촌인력중개센터에 신청하여 필요 인력을 모집할 수 있다.

아울러 구인 농가나 농촌인력중개센터가 구직자가 등록한 관심 지역이나 관심 작물 등 정보를 바탕으로 구직자에게 일자리를 제안하는 기능도 있어 구인 농가·구직자 간의 연결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근로자에게 농작업지 인근의 숙박과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농사로, 농업교육포털 등 농업 관련 누리집과 연계하여 농작업에 필요한 농업 지식·안전·교육 정보도 제공한다.

정상적이고 합법적인 근로 체계의 적용을 위해 고용노동부의 농가일모아 시스템과 연계해 전자근로계약 체결 시스템도 적용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도농인력중개플랫폼’에 구인 농가와 구직자 데이터를 지속해서 축적해 나가면서 이를 바탕으로 인력 수요에 조기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박수진 농식품부 농업정책관은 “최근 농촌 인구감소·고령화로 농업 고용인력의 외국인력 의존도가 높아지고, 매년 농번기 등에 인력난이 집중되는 상황에서 ‘도농인력중개플랫폼’이 농업 분야 인력 부족 문제 완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본격 서비스 과정에서 구인·구직자의 현장 의견을 귀담아들어 지속적으로 기능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만 농작업 중 안전사고 발생 시 산재 처리 가능 여부, 치료책임에 대한 부분을 비롯해 휴게시간 등이 다를 수밖에 없는 점 등 일반 근로환경과는 다른 부분에 대한 이해와 근로자 교육이 정책의 성공적 안착을 가름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한 도시농업관리사, 치유농업사 등 농업 관련 자격제도에 있어 농업작업환경에 대한 이해가 기본인 만큼 수습과 실습 등 학습적으로의 접근과 인력관리체계에 구조적으로 접근할 필요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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