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농어촌 참 좋은 학교’ 공모전 우수사례 발표

농어촌에서 학생 수 유지하거나 증가한 학교들 우수사례로
11개 초교 21년 평균 37.8명에서 22년 45.3명으로 늘거나 유지

정일관 승인 2022.12.19 23:07 의견 0
유튜브, 작은학교 희망TV

지난 14일 교육부는 ‘2022 농어촌 참좋은 학교’로 선정된 농어촌 교육 우수사례를 온라인(유튜브, 작은학교 희망TV)을 통해 공개했다.

농어촌 소규모 학교가 지역 특성에 맞는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거나 지속 가능한 농어촌 학교를 구현한 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확산하기 위해 2020년 부터 시작되어 세 번째로 개최되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초등학교 54개교, 중학교 11개교, 고등학교 4개교 등이 접수되어 이중 20개 학교를 대상으로 2차 현장실사를 거쳐 15개교(초등학교 11개교, 통합학교 1개교, 중학교 3개교)를 최종 선정했다.

이에 따르면 11개 초등학교의 경우 2021년 학생 수가 평균 37.8명에서 2022년 평균 45.3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교육열로 농어촌 학교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지만 어려운 경제 사정과 인구감소로 인하여 농어촌의 작은 학교들이 얼마나 유지될 수 있을지 가늠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보다 혁신적인 방법의 교육지원과 지자체 행정적 지원이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높다.

특히 인구감소와 폐교로 인해 쌓여가는 천문학적인 교육 관련 예산을 더 늦기 전에 제대로 사용해서 일자리와 직업을 만들어주는 노력을 하지 않는 한 교육부와 정치권의 직무 유기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인구감소로 인해 지역소멸의 위기를 겪고 있는 농어촌의 교육현장을 일부의 학생증가가 교육 프로그램 때문 이었다는 어리석은 눈가림이 결국 국가와 지방소멸의 위기를 제대로 보지 못하게 하고 있다는 비판에도 귀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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