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곤충‘동애등에’ 습식사료 수분관리 철저히

충북농기원, 동애등에 사육 시 습식사료 수분관리 70%선 적당

정일관 승인 2022.11.16 12:45 의견 0
동애등에의 유충 / 충북농업기술원


지난 15일 충북농업기술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동애등에의 대량생산을 위해 먹이원으로 활용되는 습식사료의 수분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동애등에는 음식물 폐자원을 먹이로 사육하는 곤충으로 동애등에 유충 50,000마리가 보름 동안 1톤을 해결할 수 있으며 유충은 단백질 함량이 높아 펫사료, 양계, 양어, 양돈 등 고단백질 프리미엄 사료로 활용이 가능한 곤충이다.

부산물로 나오는 동애등에 분변토는 2015년부터 비료공정 규격에 등록되어 비료생산 판매가 가능해지면서 농가 소득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생산성과 채산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음식물 활용 습식사료 처리방식의 표준화를 통해 균일한 습식사료의 개발이 필요한 시점으로 음식물 폐자원 처리업체를 통해 비닐·플라스틱 등의 이물질을 제거하고 살균과정을 거쳐 습식사료를 만들면 수분함량이 대부분 90% 정도가 되는데 이렇게 높을 경우 동애등에 유충이 탈출하거나 발육기간이 길어지는 등 사육 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충북농기원 곤충종자산업연구소에서는 3령유충(부화 8일차)에 습식사료를 수분 함량별로 7일간 급여하여 발육양상을 조사한 결과 70% 수분함량에서 기존 먹이 대비 유충 무게가 45% 증가하는 것을 발견하고 이러한 조건을 위해 톱밥, 커피박, 건식사료 등을 첨가하여 수분을 조절하면 좋은 사료를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문제는 아직까지는 채산성이 높지 않다는 것이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상황에서 음식물 쓰레기가 많이 나오는 도심에서의 시범사업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도시농업과의 연계는 물론이고 공동체 환경의식개선등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어 이에 대한 지자체의 관심이 필요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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