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데이 참사 사망 156명, 부상 151명

외국인 사망자도 20명 발생, 실종자 신고 접수중 ?
용산구 이태원동 좁은 골목에서 사고 발생

정일관 승인 2022.10.30 11:32 | 최종 수정 2022.11.01 22:06 의견 0
이후로 핼로윈데이는 이번 희생자를 기억하고 애도하는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월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핼러윈데이를 즐기려고 나왔던 인파들이 유명 술집들이 몰려 있는 좁은 골목에 지나치게 많이 몰리면서 언덕의 아래쪽에 있던 인파가 넘어지며 압사 사고가 발생하였다.

경찰청 발표에 의하면 이 사고로 인해 156명이 사망하였고, 151명의 부상자 또한 발생했다.(11월 1일 기준)

외국인 사망자도 14개국 26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켈트족이 죽음의 신에게 제사를 지내고 죽은 이들의 혼을 달래며 자신을 같은 악령으로 착각하도록 꾸미던 풍습이 미국에서 자리를 잡은 핼러윈데이는 많은 국민들에게 어린이들이 분장을 하고 이웃집을 찾아다니며 사탕과 초콜릿을 얻는 것으로 알려진 축제이다.

원래는 10월 31일이지만 10월 마지막 주 주말에 관련 행사를 진행하며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의 원인에 있어 확인되지 않은 의견이 분분한 상황으로 결국 감정적인 화풀이 대상을 찾고 있는 일부 언론과 네티즌으로 인해 수많은 억측이 난무하는 상황이다.

특히 해당 골목의 주점에 유명인이 나타나서 이를 보기 위해 인파가 몰려들면서 사고가 벌어졌다는 확인되지 않은 의견과 해당사고 지점이 보이지 않은 상황이지만 인파가 많이 끼어 있는 상황의 뒷편에서 '밀어!', '밀어!'라고 말하는 동영상이 퍼지면서 이에 대한 처벌도 요구되는 상황이다.

특히 이날 윤석열 대통령 퇴진과 김건희 여사 특검을 요구하는 제 12차 촛불집회와 맞불집회 등이 열려 맞불집회는 효자동 방면으로 양대 노총은 서울역을 거쳐 삼각지 파출소 근처까지 촛불집회는 삼각지 역까지 행진을 하고 8시 10분께 집회를 해산했던 상황이었다.

핼러윈 행사 자체가 자발적인 상황에서 이에 따라 인파가 몰릴 것은 예측 했고 이와 관련 각종 대책을 수립했었다고 발표했던 경찰이지만 상식적으로 관할 용산경찰서에서 집회 충돌에 대비해야 했던 상황과 촛불집회 참석인원을 지나치게 줄여서 발표하고 축소하면서 이에 대한 충분한 지원과 경각심을 가지지 못하게 했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죽음의 신에게 제사를 지내던 것에서 발전한 미국의 '핼러윈데이'가 영어를 배우며 익숙해진 젊은이들이 행사와 축제를 즐기는 것은 나쁘지 않지만 위험에 대한 경각심과 배려가 없고 심지어 해당 사건이 난 와중에도 일부 주점들은 영업을 하고 술을 마시고 축제를 즐겼다는 수많은 동영상과 SNS상의 모습들에 대해 국민들의 실망이 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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