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전남 청소년박람회, ‘청소년 손으로’ 개최

10월 28~29일 양일간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 일원에서

정일관 승인 2022.10.29 10:00 의견 0

전라남도가 주최하고 전라남도청소년미래재단과 전남청소년행복성장협의체가 주관하는 제1회 전남 청소년 박람회가 10월 28~29일까지 이틀간 전남도청 일원에서 펼쳐진다.

‘청소년의 꿈을 디자인하고 행복을 찾다’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는 청소년기획단이 구성되어 준비부터 운영까지 주도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

행사 기간 청소년이 개폐막식 및 토크콘서트 등 주요 행사의 사회자로 활약하고, 기획단 체험부스 운영과 우수 부스 평가 등 체험행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 ‘청소년의, 청소년에 의한, 청소년을 위한’ 박람회로 치러진다.

가상현실(VR), 드론,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체험, 진로체험, 힐링체험 등 100여 개 체험부스를 미래생명존, 진로드림존, 행복성장존, 특별으뜸존 등으로 운영한다.

부대 행사로 청소년 토크콘서트, 부모자녀 소통강연 등 초청강연과 연예인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청소년 토크콘서트는 청소년에게 인지도가 높은 하상욱 시인을 초청해 ‘꿈에 대한 다른 생각’이란 주제로 꿈과 진로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이 흥미를 느끼도록 진행됐으며부모자녀 소통강연에선 유시민 작가를 초청해 ‘부모 자녀 공감 소통 방법’이라는 주제로 부모가 청소년기를 보내는 자녀를 이해하고 소통의 폭을 넓히는 방법을 알아가는 기회를 마련했다.

안타까운 점은 전남도가 청소년 문제, 교육 문제, 농업고령화 문제를 비롯한 문제들에 대해서 눈앞에 뻔히 보이는 해결책을 찾지 못하는 현실이다.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한 것은 좋았으나 이를 전남도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아이디어를 내고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는 장으로 만들어 수준높은 전남 청소년과 애향심, 첨단환경농업지자체 전남이라는 이미지를 부각하는 행사로 격을 높일 수 있도록 농업단체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계에서 지원을 했으면 좋았을 것으로 보인다.

한 분야가 아닌 융합형 인재를 길러내야 하는 현실에서 청소년의 자율에 맡기는 행사는 실질적으로 각종 정보에 뒤떨어지고 특히 취업과 경험, 경력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며, 타 지자체의 코딩전문인력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등의 전략적 움직임에 비해 상당히 뒤떨어지는 것으로 파악된다.

광주의 문화, 예술 전남의 친환경농업과 자연환경 이를 이용한 다양한 산업들의 융합이 필요하고 이를 사업화하고 경험하고 경력화 할 수 있는 청소년과 청년들을 키워내는 청소년 정책과 행사가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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