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경제학 기획 3부 자본주의가 미래세대를 속이는 방법

정일관 승인 2022.09.29 14:39 | 최종 수정 2022.09.29 16:42 의견 0

자본주의의 속성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취업과 창업 전선으로 내몰린 청년들은 이내 착취당하고 이용당한다

지난 몇 년간 최저임금이 급격하게 올라가고 이후 코로나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이 벌어지고 정권이 바뀌면서 자영업자를 비롯한 많은 업체들의 목표는 인건비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었다.

반대로 취업을 원하는 사람들은 정말 많이 늘었는데 일부 언론과 보수주의자들은 회사나 자영업자들은 사람을 못 구한다는 뉴스를 전하며 일자리는 많은데 청년들이 가지 않는 것뿐이다라는 논리로 청년들 탓을 한다.

초등학교~고등학교까지 12년 대학 16년 간 오로지 입시와 취업만을 보고 열심히 공부만 하느라 체력이 떨어 질대로 떨어져 있는 청년들에게 농촌과 공사 현장과 3D업종에 가서 일당 15만 원의 외국인들이 하던 일을 왜 하지 않냐며 비난하고 비판하는 것이다.

심지어 얼마 전에는 투입금액대비 교육적 효과가 높다는 이유로 만 5세 초등학교 입학을 추진했다가 심한 역풍을 맞았다.

아울러 여전히 입시와 대기업 직원을 위한 교육체계 양성에 힘쓰며 학생들의 체력적인 부분과 기피 산업에 대한 체계적 인력 양성 문제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 쓰지 않으면서 청년들에 대한 비판과 비난만 하는 중이다.

기만적이고 사기에 가까운 이러한 행태는 마케팅과 언론, 드라마, 영화, 웹툰 등 상당히 오랫동안 진실성과 진심이라는 말장난에 길들여진 덕분이다.

이를 깨닫지 못한 미래세대는 그렇게 국가와 법과 자본주의에 기만당하고 사기당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정치인을 포함한 사람들이 진심으로 국민과 청년실업, 청년들의 미래가 걱정된다는 말과 마음은 진실인데 아무것도 행동하고 바꾸려 하지 않는다.

심지어 정치적 선택은 미래세대와 청년들을 위해서가 아닌 자신의 이익과 감정에 따라서 선택을 한다. 그냥 말을 하는 그 순간에 아주 잠깐 진심과 진실이었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미래세대도 진심과 진실이라는 것을 믿고 해결을 위한 자구책과 노력도 하지 않고 그냥 마냥 기다리고 있다.

침몰하는 배에서 정치인 경제인 공무원 국민들의 진심을 믿고 가만히 앉아서 가만히 기다리는 것이다. 생존할 수 있는 기준은 점차 높아지고 자신은 기준 미달이 되어 도태 될 때까지...

1987.171 - One Dollar Silver Certificate

법적 책임이 없는 선에서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다른 사람에게 진심과 진실을 말로만 할 수 있는 것이 자본주의이다.

이것이 자본주의 경제 체제이며 이에 따라 나를 둘러싼 모든 사람은 이러한 자본주의자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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