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에게 거짓말 하는 대통령

언론과 국민들을 이상한 사람 취급
'바이든' - '날리면' - '어쨋든 바이든은 아니다'

정일관 승인 2022.09.27 13:27 의견 0
지난 24일 저녁 서울공항 통해 귀국한 윤대통령내외 / 대통령실

엘리자베스2세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순방길에 올랐다가 바이든 대통령과의 짧은 만남뒤 행사장을 벗어나면서 '국회에서 새끼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 대통령 쪽팔려서 어떡하냐' 는 윤석열대통령의 발언이 홍보수석과 대통령실의 잇단 거짓말로 정권의 도덕성에 큰 상처를 내고 있다.

해당 발언이 있고 15시간 후인 23일 김은혜 홍보수석이 바이든이 아닌 '날리면' 이라고 주장했다가 27일 대통령실에서는 "바이든은 아닌 게 분명하다"고 입장을 밝히면서 국민들에게 잇달아 거짓말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 큰 문제는 해당 내용을 보도한 MBC에 대한 정치공세와 해당 내용이 국익에 훼손된다는 논리로 정치적 입막음을 시도하면서 민주국가에서 일어나서는 안되는 언론탄압과 국민이 잘못들었다는 식으로 호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이전 '김학의 사건'에서와 같이 진실을 가리는 소송전으로 가더라도 충분히 법조인 출신들인 자신들이 이길 수 있으리라는 계산하에 일부언론과 함께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거대한 사기극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대통령이 해외 순방길에 국민을 수치스럽게 만드는 언행만으로도 참담한 상황에서 대놓고 국민들에게 거짓말을 하고 거짓을 강요하는 상황에 대해 점차 심각성을 더해가고 있다.

범죄자를 처벌하는 검찰의 최고자리였던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이 국민에게 대놓고 거짓말을 하고 물타기를 하는 현상황이 21세기 민주주의 국가에서 벌어질 수 있는 일인지에 대한 혼란스러운 국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아울러 국민과 언론에게 대놓고 거짓말을 하는 대한민국 대통령과 공무원들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에 대해 국민들은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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