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5년간 디지털 인재 100만 명 양성

관련 전공 인재들도 취업 못하는 상황에 대한 인식과 개념 부족
코딩교육 필수화는 필요 하지만 코딩 전문가는 뭘 먹고 살아야 하나?

정일관 승인 2022.08.22 20:52 의견 0

교육부 장관이 만 5세 입학을 추진하다 퇴출당한 상황에서 교육부가 지난 22일 국무회의에서 발표한 디지털 100만 인재 양성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재 많은 청년들이 컴퓨터 관련과를 졸업하고도 관련 업계에 취업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코딩에 대한 현실감각과 미래에 대한 개념이 없다는 점에서 국민들이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직업계고 인재 양성 현장 방문(국무총리, 대덕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첨단산업 인재 양성 특별팀 운영(팀장: 교육부 차관), 디지털 인재 양성 100인 토론회(교육부 차관), 디지털 국정과제 연속간담회(과기정통부 제2차관) 등을 거쳐서 의견수렴과 토론을 거쳤다고 하였으나 정작 현재 프로그래밍, 코딩 관련 산업계의 의견 대신에 교육과정을 통해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교육산업계의 의견이 대부분인 상황으로 파악된다.

이에 대한 근거는 현재 관련 산업군에서 직원을 뽑지 않는 상황으로 이는 현재 관련업계의 수익구조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쉽사리 인원확대도 어렵기 때문으로 파악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인공지능, 일반 SW(블록체인 포함), 빅데이터, 메타버스(AR, VR 포함),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5G‧6G, 사이버보안 등 실질적으로 인력 수요가 많지 않은 산업을 예로 들고 있다는 점이 이 같은 논란의 핵심이다.

이러한 산업에는 많은 인력보다 고성능을 요구하는 설비적 투자가 필요한 상황으로 실질적 투입금액 대비 취업자 수는 가장 적은측에 속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아울러 디지털 분야의 인재 양성 규모에 대해서도 2021년 정부 재정사업 기준 약 9만 9천 명(석․박사급 약 1만 7천 명)이고, 향후 5년(2022~2026년)간 인재 수요는 약 73만 8천 명(초급 9만, 중급 52만, 고급 12.8만 명)으로 예상된다는 예측도 근거가 상당히 부족한 상황이다.

관련 보도자료중 일부 /
주목할 점은 기대효과 분야의 성인(노인포함)의 디지털역량이 현재 30이라는 점으로 청소년의 경우 OECD평균을 압도적으로 상회한다.
아울러 청소년의 정보식별능력, 디지털교육기획등 교육부의 대학입시에 집중으로 인한 문제를 마치 디지털 교육이 부족해서 인 것처럼 눈속임 하는 것도
큰 우려를 낳고 있다

코딩 관련 교육산업을 활성화 하기 위해 국민과 산업계의 의견은 듣지 않고 관련산업에는 문외한인 비전문가들과 이권이 걸린 교육산업관계자들이 정책을 만들어내는 상황에 대해 국민들은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

초, 중, 고에서의 디지털 교육에 대한 전반적인 확대와 체계구축이 시급한 상황이지만 이를 코딩 관련 교육산업 시장을 확대하는 형태로 이용할 경우 취업할 곳은 부족한 상황에서 거짓 희망을 통해 미래세대를 농락하는 걸로 밖에 인식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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