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hip)하게 '재활용', '새활용'

재활용, 새활용 부끄러운 일이 아닌 힙한 일
이제는 자원화 부가가치 높이기 위한 노력을 시작할 때

정일관 승인 2022.08.11 15:26 의견 0
깨진 그릇과 접시 여기저기서 모은 돌과 구슬등으로 꾸민 공간
/ 떨어지는 빗방울을 보며 멍때리는 행위가 정신건강에 좋다

스태그플레이션으로 인해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자원의 재활용과 새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경제위기에 대해 한편에서는 지구에 있다는 헬륨3가 미래의 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호언장담을 하고 한쪽에서는 소비가 극도로 위축되면서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올랐던 곡물 가격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한 치 앞도 예상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확실한 것은 시중에 돈이 아무리 많이 풀려도 결국 자신이 손에 쥘 수 있는 돈은 많지 않으며 이마저도 대출이나 카드 등으로 미래에 벌어들일 돈을 미리 사용했다면 금리 인상으로 인해 이자가 올라 그만큼 더 힘들어질 것이라는 것이다.

전쟁, 수급불균형, 인건비 상승, 물류비 상승 등 물가가 오르는 다양한 이유 만큼 물가는 오를 것이고 기준금리가 오르는 만큼 이해되지 않는 대출금리도 같이 올라갈 것이다.

이제는 미래세대의 생존을 위해서 아울러 더 나은 재활용과 새활용을 위해서 노인들의 전유물이 되어버린 재활용시장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밖에 없는 시점이 도래하고 있다.

고물상을 통해 중국을 비롯한 외국으로 팔려나가느냐... 이를 더 나은 방법으로 국내에서 재활용할 방법을 찾느냐의 갈림길에 서 있는 것이다.

노인들의 용돈벌이를 위한 수단을 벗어나 재활용과 새활용이 이제 산업의 한 분야로 들어올 시점이 되었다는 것이다.

이는 충주시를 비롯한 여러 지자체에서 제주도의 쓰레기수거 거점화(크린하우스, 재활용 도움센터)를 시범 사업화 하면서 이러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이러한 수거 거점화를 통해 각 재활용자원이 모이고 이를 수거업체 혹은 자원화 업체에서 사는 형태로 진행할 시에 지자체에서는 일정 관리비용을 추가하기만 하면 쓰레기수거거점의 관리비용이 상쇄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모두에게 이로운 사업이자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 같은 사업화를 추진함에 있어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는 얼마든지 극복 가능한 문제로 파악된다.

우선은 재활용, 새활용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이를 자원화하고 hip 하게 만드는 일 그리고 이것이 세상에 얼마나 이롭고 좋은 일이라는 것인지 설득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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