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공영자전거 타슈 시즌2 운영 시작

시범기간중 '강제반납' 불가능
3회 이상 정해진 대여소에 반납 안 하면 1개월간 사용금지
연말까지 5,000대 공영자전거 통해 버스 도시철도와 10분 내 연계

정일관 승인 2022.07.29 17:51 의견 0
타슈2 본격 운영 시작

대전시가 지난 25일부터 공영자전거 타슈 시즌2 2,500대를 대전시 전역에 배치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2009년 10월 전국 최초로 도입한 시민 공영자전거‘타슈’는 노후화에 따른 무인 대여시스템의 잦은 고장과 결제 오류, 대여․반납 불편, 타슈 대여소 및 자전거 부족 등으로 지속적인 개선요구가 있어 왔다.

이에 2020년 타슈 무인대여시스템 개선을 결정하고, 총사업비 36억 원을 투입하여 GPS 및 QR코드를 이용한 대여 ․ 반납 시스템을 구축, 시범운영을 거쳐 이번에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타슈 시즌2는 자전거 자체에 스마트 잠금장치를 부착하고 있어 스마트폰 앱을 통해 OR 코드를 인식하면 간단하게 대여할 수 있다. 또한 자전거를 들어 거치대에 반납하는 불편 사항을 개선해 QR 단말기 잠금으로 간단하게 반납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아울러 대여소 설치비용도 기존 타슈 대여소 구축비용의 1/4 수준으로 크게 낮췄다. 저렴한 비용으로 대여소 설치가 가능해짐에 따라 시는 아파트 등 주거밀집지역 및 관공서, 쇼핑센터 등에 대여소 889개소를 새롭게 구축해 운영에 들어갔다.

기존 261개소였던 대여소가 총 1,150개소로 늘어나면서 출·퇴근시 타슈를 이용하면 10분 이내 시내버스정류장, 도시철도역과 연계가 가능하게 되었다.

타슈 시즌2 이용을 위해서는 새로운 타슈 앱인‘대전시 타슈(QR단말기 전용’앱을 내려받아 스마트폰에 설치한 후 앱을 이용하여 자전거 뒷바퀴에 부착된 스마트 잠금장치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여 대여하면 된다. 사용이 끝나면 앱에 표시된 목적지 주변 가까운 대여소에 반납하면 된다.

시범운영 기간에는 강제 반납 기능이 있어 대여소가 아닌 곳에 반납 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3회 이상 지정된 대여소에 반납하지 않을 경우 1개월간 타슈를 이용할 수 없으므로 반드시 지정된 대여소에 반납해야 한다.

대전시 관계자는“지정된 대여소에 반납하지 않고, 아무렇게나 반납할 경우 다른 타슈 이용자가 이용하지 못하거나 통행에 불편을 주게 된다”며, “앞으로는 반드시 지정된 타슈 대여소에 반납하여야 하며 통행 불편 및 안전사고 예방 등을 위해 자전거가 넘어지거나 보행자의 통행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자전거를 올바르게 세워서 반납하고 타슈 보관대에 일반 자전거를 묶어 두는 행위는 피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대전시는 올해 말까지 261개소의 기존 키오스크 및 거치대를 철거하고, 기존 타슈 시즌 1 자전거 2,500대에 QR 단말기를 부착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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