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은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가?
인종, 국가, 문화적 특성에 대해 고려하지 않은 세계성격차보고서의 오류
이를 인용한 한국의 언론, 여성계, 정치인들의 몰락과 우경화된 대한민국
'그레이트 리셋(Great reset)'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에 대한 배려는...
정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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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07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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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세계경제포럼 성격차지수(GGI) 순위가 2018년 118위, 2020년 108위 2021년 102위 등 나미비아, 르완다 , 필리핀 보다도 못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인용했던 한국의 언론과 여성계, 정치인들의 몰락이 가속화 되고 있다.
이는 성격차지수 리포트 서문에서 여러 가지 한계를 자신들도 알고 있지만, 전 세계 남녀 격차, 여러 가지 격차를 줄이는 게 이 리포트의 목표이기 때문에 이런 기준을 계속 쓸 수밖에 없다고 밝힌 상황에서 포럼이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젠더간 분쟁과 대립을 조장하는 등 의도에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아이러니한 건 애초 '4차 산업혁명' 이라는 이름으로 로봇, AI 등으로 직업이 획기적으로 줄어들고 생산성이 늘어날 것이라는 것을 예측한 곳도 세계경제포럼이었다는 점이다.
이는 결국 줄어드는 일자리를 놓고 남성과 여성이 똑같이 경쟁하는 시대를 예측하였으면서도 이에 대한 사회적 준비 대신에 이성적이고 합리적이며 연구하는 자세에 걸맞게 예측과 각종 지수를 통해서 젠더간 갈등과 대립을 유도하는데 더 열을 올렸다는 것이 의심되는 상황이다.
물론 이를 통해 높아지는 인류의 스트레스에 대해서도 충분히 예측했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 2020년 6월, 50차 총회에서 클라우스 슈왑이 내세운 "그레이트 리셋(Great reset)"은 새로운 갈등과 대립, 분쟁을 예고 하고 있다.
사회, 경제, 교육, 노동, 환경, 문화 등 거의 모든 부문에 '공정한 시장', '평등과 지속가능성', '공동선을 위한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적용'을 골자로 하는 혁명적 변화를 2030년 까지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에 많은 국가와 단체들이 동조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전체적인 내용에서는 많은 지식인들이 동의하고 있으며 더이상 세계의 경제를 지탱할 재화를 찍어낼 가치가 있는 것이 없는 상황에서 지구의 자원이 줄어들고 이로 인한 자원 전쟁의 위험이 높아져 가는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성적으로는 이미 이러한 세상이 와야 한다고 얘기하고 있는 중이기도 하다.
문제는 이러한 혁명적 변화를 거부하고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들과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에 대한 배려가 없다는 점이다.
역시나 마찬가지로 '그레이트 리셋' 이라는 큰 변화는 올 것이고 이러한 목적과 목표가 이뤄지기 위해 많은 사람들에게 스트레스를 줄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단순히 직업을 잃고 재산이 줄어들며 자신도 모르게 자본주의의 뒷수습에 자신이 벌어놓은 모든 것들이 물거품이 되는 것 이상의 가치관과 삶의 자세에 있어서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다.
세계경제포럼은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예측할 뿐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들을 배려하지 않는다. 그 예측과 목표에 대한 집착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고려하거나 고민하지도 않는다.
이는 역사의 대변혁을 살아가야 하는 개인의 운명이라고 밖에는 표현되지 않을것 같다. 자본주의의 말미 황금기를 살면서 누렸던 많은것들에 감사하고 다가올 변화에 대해 담담히 받아들여야 할 순간이다.
생명의 궁극적 목적(다음세대의 생존을 위해 지식과 지혜를 남기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어린 미래세대의 입장에서 현재를 바라보고 미래인류의 공익을 위해 지금 정의에 위배된다 하더라도 외면하지 않겠습니다. 인류애, 자원, 환경, 가치관...
미래세대
정일관
jusinsaj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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