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나루 모두의 놀이터' 미래놀이터상 제시

6,000㎡ 규모, 독특하고 다양한 디자인의 놀이시설
투자금액 대비 이용률 저조한 타 지자체에 자극 줄 듯

정일관 승인 2022.05.16 22:52 의견 0

지난 5일 개장한 서울시의 첫 거점형 어린이놀이터 ‘광나루 모두의 놀이터’가 지자체들의 천편일률적인 놀이터에 좋은 자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광나루 모두의 놀이터’는 ‘모든 어린이를 위한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아 이름 지어진 6,000㎡ 규모의 대형 놀이터로 시설물 구성 및 배치, 동선 등에 전문가와 시민 의견을 수렴해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나루 모두의 놀이터 / 모두의 그물놀이


특히 180㎡ 면적의 그물망이 거미줄처럼 펼쳐져 있는 대형 놀이기구, ‘모두의 그물 놀이’가 3층 높이의 놀이집에 연결되어 있으면서도 완만한 경사를 통해 안정성 높게 그물 위로 올라갈 수 있는 구조로 바닥에는 모래가 깔려 있고 촘촘한 벌집 모양의 2중 구조 그물망으로 안전성을 높인것이 특징이다.

또한 그물에 연결된 놀이집의 3층과 2층에는 난이도가 다른 미끄럼틀이 설치되어 있다.

광나루 모두의 놀이터 / 모두의 그네

'모두의 그네’는 획일화된 모양의 그네에서 벗어나, 장애․비장애 아동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로 동그란 바구니형 그네와 다리를 넣어 안정적으로 이용이 가능한 기저귀형 그네 등이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나이대가 이용하기 좋은 ‘모두의 철봉’과 급수시설이 연결되어 있어 모래성을 만들 수 있는 모래놀이대등이 있다.

놀이터 곳곳에 자리잡은 대형 파고라와 그늘 쉼터, 벤치를 통해 보호자가 가까이 있으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광나루 모두의 놀이터’는 지명현상공모를 통해 선정된 ‘조경작업소 울(소장 김연금)’의 작품으로 알려졌다.

한편 놀이터 옆에는 다양한 색감과 형태를 가진 장미 13종 1만여 그루를 심어 장미터널과 장미광장을 새롭게 조성해 5월 중순부터 11월까지 장미가 피어 평소에는 열린 쉼터로 이용되다 향후 시민 신청에 따라 스몰웨딩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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