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식물 ‘우리 품종 꽃’으로 사업화 도전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통해 ‘우리 품종 꽃’ 보급체계 고민해 봐야
통상 실시 통한 ‘우리 꽃’, ‘우리 선인장’ 사업화 위해서는
종묘회사 혹은 지자체 농업기술센터와 협력체계 필수

정일관 승인 2022.04.26 18:05 | 최종 수정 2022.04.28 12:43 의견 0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개발한 프리지아 폴인러브2


점유율이 30% 정도를 유지하는 꽃 시장에서 우리 품종 꽃에 대한 관심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아름다운 꽃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이 많아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의 한 방법으로 혹은 치유식물로서의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농촌진흥청 산하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각 지자체의 농업기술원에서 많이 개발되는 우리 품종 꽃들은 ‘통상실시’라는 제도를 이용해 꽃 가격의 2% 정도의 로열티를 지급하는 조건으로 종묘회사에서 보급하고 있는 상황이나 우리 품종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떨어져 기존 시장에서는 ‘우리 품종’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대한민국의 현 경제상황에서 우리 화훼 산업과 미래세대의 직업 안정성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으로 화훼업계의 로열티 부담도 줄이고 청년들의 화훼농업과 유통에 대한 진입을 통한 우리 화훼 품종 산업의 확장성과 안정성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각 창업 관련 지원과 청년 창업 지원 등의 사례들을 볼 때 이에 대한 기반조성을 잘 만들 경우 각 청년 창업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과 새로운 우리 품종 꽃 문화를 만들어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파악 되는 상황이다.

이에 가장 어려운 부분인 우리 품종 꽃의 생산과 안정적 가격체계 구축을 위한 각 지자체 및 농업기술센터의 의지, 우리 품종 꽃만을 재배 유통하는 협회의 구성과 이를 통한 지원체계의 구축, 관련법 제정을 통해 사회적 기업 등 사회적 경제 주체에 대해 로열티 할인 혹은 인센티브등 지원 강화 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각 지역 별로 청년 창업과 이에 대한 지원이 활발한 상황에서 다양한 우리 꽃을 저렴하게 공급받을 수 있는 망의 구축을 통해 생산은 사회적 경제 및 공익차원에서 판매와 마케팅은 청년들이 주도 하는 체계를 구축하여 가격 및 거래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우리 품종 꽃 산업의 저변을 확대하는 길로 보인다.

국민 A 씨는 “청년들이 농업과 관련 산업에 뛰어들지 않으면 결국 농업 위기를 자초하는 셈” 이라며 “기존업체들과 똑같이 경쟁하라는 말은 일단 화훼농업 생산자들과 업체들이 지금껏 지원 받은 것들을 사회에 환원하고 얘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사회적 경제 활성화와 청년실업, 농업 농촌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지금부터라도 기존의 방식이 아닌 공익과 일자리 창출 등 적정 수익이 나는 방향으로 진행을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한 체계구축을 선점하는 지자체가 결국 청년 들이 유입되고 살아남는 지자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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