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발사 예정 ‘달 탐사선’ 명칭 10개 결승전 올라
대상고민 미국가서 발사장면 볼래? 300만원 받을래?
공모전에 6만2719건, 누리호의 6배 넘어?
1년 간 달 궤도 돌며 착륙 후보지 탐색등 임무수행
정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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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0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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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 발사 예정인 대한민국 최초의 달 탐사선 이름 후보가 10개로 압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8월 발사 예정인 달 탐사선(궤도선)의 공식명칭 후보 10건을 선정해 다음 달 초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과기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달 탐사선에 어울리는 이름을 찾기 위해 ‘달 탐사선 명칭공모전’을 진행해 모두 6만 2719건을 접수했으며 이는 2018년 ‘누리호’의 이름을 짓기 위해 추진한 한국형발사체 명칭공모전 응모건수(1만 287건) 대비 6배가 넘는 건수이다.
이후 1차, 2차 심사를 거쳐 다가온, 다누리, 다래온, 다산, 달마루지, 달마주, 달수리, 미리온, 별마루, 최순달 등 10건의 후보를 선정했다. 앞으로 10건의 후보작에 대한 국민 선호도 조사와 전문가 평가, 공개검증 등을 거쳐 최종 명칭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대상으로 선정된 명칭은 달 탐사선의 공식명칭으로 사용되며, 대상작을 제안한 1명에게는 과기정통부장관상과 더불어 달 탐사선의 발사장(미국) 현장 참관 기회 또는 300만원의 상금중 하나를 선택해 수여한다. 그밖에 우수상 2명, 장려상 2명에게도 각각 항우연원장상과 상금을 줄 계획이다.
한편 8월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캐너배럴 공군기지에서 스페이스 X사 Falcon-9에 실려 678kg의 대한민국 궤도선은 4개월 동안 달에게 달려가 이후 1년 간 하루 12회씩 달의 남극과 북극을 지나는 궤도를 돌면서 달탐사를 진행한다.
6개의 탑재체를 중요 임무 '항우연의 고해상도 카메라/한국 달 착륙후보지 탐색', '천문연의 광시야편광카메라/달 표면입자 분석', '경희대의 자기장측정기/달의 생성원인 연구', '지자연의 감마선분광기/달 표면의 자원 유무 탐사', 'EIRI의 우주인터넷/심우주탐사용 우주인터넷 시험', 'NASA의 ShadowCam/미국의 달 남극 유인착륙(아르테미스 미션) 후보지 검색'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후보에 오른 명칭과 의미는 아래와 같다.
생명의 궁극적 목적(다음세대의 생존을 위해 지식과 지혜를 남기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어린 미래세대의 입장에서 현재를 바라보고 미래인류의 공익을 위해 지금 정의에 위배된다 하더라도 외면하지 않겠습니다. 인류애, 자원, 환경, 가치관...
미래세대
정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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